강창일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합동간사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38차 합동총회의 의제와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토의순서는 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법적지위, 미래, 여성위원회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 측은 사회문화분야에서 한・일간 역사교과서 문제와 동진회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합동총회 의제로 다룰 수 있도록 일본 측에 제시하고, 일제강점기 조선인 등을 강제 동원한 탄광 등의 시설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강 간사장은 “한일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을 양국 정치권이 인식하고 있다.”며, “간사회의가 제38차 합동총회의 의제와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회의이지만 양국관계를 감안할 때에 오늘 회의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일의원연맹이 그동안 양국 관계의 교량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합동 간사회의를 통해 양국의 발전적 미래와 관계 개선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단은 강 간사장을 비롯해 김태환, 노웅래, 심윤조, 이상민, 정우택, 정희수, 최재성, 황진하 의원 등 16명이 참석했고, 일본 대표단은 카와무라 타케오 간사장을 비롯해 타케다 료타, 야마자키 츠토무, 이시이 케이치, 와타나베 슈 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