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FTA기금 금리 인하로 농가부채 경감해야"

김우남, FTA 기금 융자금리 1%로 낮추면 제주농업인 10년간 430억원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고품질감귤 생산시설현대화사업(시설하우스 설치) 등 FTA이행기금의 융자 금리를 현행 3%에서 1%로 낮춰 제주 등 FTA피해 지역의 농가 부채를 경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FTA기금이 지원되는 사업종류를 확대하고 2200억 규모의 제주농업용수광역화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마쳐야 할 뿐만 아니라 제주 흑우 산업을 육성하겠다던 대통령의 공약도 즉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상임위 업무보고를 통해 제주농업현안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한·미 등 각종 FTA로 인한 피해를 보전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FTA기금을 설치하고 시설하우스 설치를 지원하는 고품질 생산시설현대화사업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품질 생산시설현대화사업 등 제주지역에 지원되는 주요 FTA기금 사업들은 총 사업비의 30%가 융자이고 그 금리는 3%이다.

 

그런데 지난 10년간 제주지역의 FTA기금 관련 사업비는 총 6,890억원으로 그 중 융자액은 2,162억원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자부담만 65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반면에 2015년 2월 기준으로 시중은행 가계대출평균금리는 3.48%로 융자 금리와의 차이가 0.48%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5%로 책정하는 등 금리인하가 가속화되고 있어 FTA기금의 융자 금리는 금리인하 추세와도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회의 요구 등에 따라 농업경영회생자금, 우수후계농추가지원 등의 정책자금 금리가 이미 3%에서 1%로 인하된 바 있는데 FTA기금의 융자 금리도 1%로 인하되면 제주지역 농민들도 융자 상환기간인 10년 동안 약 430억원의 농가부채가 경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FTA기금 사업의 융자 부담으로 농가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 되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FTA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극복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사업 취지와 금리 인하 추세에 맞게 즉각 융자 금리를 인하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4개 분야 11개 사업에 한정된 FTA기금사업을 성목이식, 높은 이랑 사업 등 농가 단위에서 감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김우남 위원장은 "현재 KDI가 실시하고 있는 2200억 규모의 제주농업용수광역화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해 상반기 내에 마쳐야 내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 등을 반영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사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도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기 실시를 위한 전 방위적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제주 흑우 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던 대통령의 공약이행이 지지부진하다"며 "제주흑우를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사업으로 지정하는 등 공약이행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실천 계획이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김우남 위원장은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 지원센터 지정·설립 △저온저장시설 및 저온수송차량 지원 △말산업 특구의 차질 없는 추진 △도서지역 농축산물 해상물류비 지원 등 제주농업현안 문제의 해결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단, 표선면 일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2일 오전 8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표선초·중·고등학교)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표선면사무소, 표선파출소, 표선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표선면 자생단체(주민자치위원회·이장단·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 시니어클럽 등 민간치안협력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표선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3월부터 서귀포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서귀포시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왔다. 5월부터는 표선면 등 시외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지·외곽도로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외곽지역에서의 음주운전은 단속 회피 심리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표선지역의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IB 학교인 표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1,500여명)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