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제주도정에도 '문고리 권력' 등장하나

친한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현광식 별정 4급을 비서실장으로

1957년 생 공직자들이 전면에 나선 15일 제주특별자치도 4급 이상 인사가 관심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에 빗댄 '문고리 2인방'이 회자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과 야당 당수 시절 등을 함께 해 온 측근들이 국정을 좌우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실정 속에 제주도 인사행태도 비슷, '훅시'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도지사의 손.발 역할을 하는 비서실장에 현광식 지방별정4급 상당이 임명되면서 대변인 격인 강홍균 소통정책관과 함께 '친구 3명'이 도지사-비서실장-공보관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이날 서기관인 문순영 비서실장을 환경보전국장 직무대리로 내보냈다.


직무대리라는 꼬리표를 달았지만 사실상 '승진을 한 셈'이다.


문 서기관이 공직자들의 로망인 '도청 국장' 직을 수행하게 된 사이 비서실장에는   민선6기 출범 시 별정직으로 공무원에 입문한 현광식 4급이 임명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일고 25회로 고향 친구이자 초.중.고 동창인 강홍균 언론인을 소통정책관으로 데려 오면서 지난 첫 인사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번 2015년 첫 정기인사에는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친구로 알려진 현광식 비서실장을 곁에 두기로 했다.


비서실장 직의 업무는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도지사의 스케쥴 등을 체크하고 이를 관리하는 겉모습 외에 도지사의 의중을 외부에 전달하기도 하고 가장 측근에서 조언과 의논을 할 수 있는 자리다.


역대 도정을 보더라도 4급 서기관인 비서실장은 '도지사를 대신해' , 3급 부이사관인 국장급에 지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한다.


도청 국장들이 직위 상 아래라고 '무심히 대할 수 없는 위치'라는 의미.


특히 주요 결정사항에 있어 원희룡 지사는 '정치적 역정을 같이 했던' 현광식 실장과 흉금을 나눌 것이라는 짐작이다.


또한 인적관리도 비서실장의 몫이다.


서울에서 12년간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구축된 인맥에 대해 현 실장처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평이다.


그가 원 지사와 같이 제주. 같은 학교. 같은 정치적 행보 등을 해 온 탓에 '도지사와 얘기라도 나누려면 먼저 현 실장의 낙점'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에 역시 같은 친구이자 동창인 강홍균 소통정책관도 근처에서 도지사를 보필하고 있다.


이를 확대해석하면 제주도정의 권력의 추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도, 체납 '강경 드라이브'...체납차량 단속으로 740만 원 징수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액체납자 압류 활동에 이어 체납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체납액 징수 강화를 위해 양 행정시, 자치경찰단과 함께 29일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해 체납차량 67대를 적발하고 740만 원의 체납액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이번 합동 단속에는 제주도청(세정담당관), 자치경찰단, 제주시(세무과·차량관리과), 서귀포시(세무과·교통행정과) 소속 단속 공무원 24명이 참여했다. 또한 체납차량 영치 전용 자동차 4대, 휴대용 체납차량 조회기 4대, 차량 족쇄 6개 등 장비를 동원했다. 합동단속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과 자동차 검사 미이행 또는 책임보험 미가입으로 과태료 30만 원 이상을 체납한 차량이었다. 당일 적발된 차량은 자동차세 체납차량 62대, 검사 미이행 및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 5대로 확인됐다. 이 중 자동차세 체납차량 22대에 대한 체납액 740만 원은 현장에서 즉시 징수했다. 제주도는 체납액 징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에 앞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는 도외 거주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실시해 시가 6,000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