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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모의 한방탐구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고지혈증은 글자 그대로 혈액 속에 지방의 농도가 정상범위를 초과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혈액 속으로 흡수된 지방 즉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이 단백질과 결합하여 물에 용해된 형태의 리보단백으로 되는데 이것을 ‘혈청지질’이라 하며 이 혈청지질이 정상보다 많은 경우를 ‘고지혈증’이라 한다.

혈청지질은 음식 중에 있는 지질의 흡수, 인체 내에서의 합성, 생체 내에서 대사 분해, 담즙배설 등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대량 섭취, 당질의 과잉 섭취 등에 의한 합성증가, 지질의 분해와 배설의 저하가 혈청지질치를 증가시킨다. 특히 대사에 관련되는 지방분해효소, 지방합성 효소, 조직의 이화효소제, 지질의 수송 및 조직으로의 분배 등의 이상으로 고지혈증이 생긴다.

고지혈증은 혈소판 응집기능 항진, 혈소판 응고시간의 단축, 선용계 기능의 저하 등 혈액의 응고에 변화를 일으켜 혈액점도가 상승하고 결국 혈액의 성질과 상태에 병적 변화와 혈관염에 의한 말초혈관순환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고지혈증은 동맥에 지방덩어리가 죽처럼 뭉치는 죽상강화를 일으켜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폐쇄시키기도 한다. 이것이 뇌에서 일어나면 뇌경색, 심장의 관상동맥에서 일어나면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지혈증은 협심증, 동맥경화, 고혈압, 중풍, 지방간, 췌장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동맥경화,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이고 있으며 중성 지방은 췌장염과 관계가 깊다.

이러한 고지혈증에 대하여 여러 측면에서 예방과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는데 이는 식사와도 관계가 많으므로 식사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 혈액 중에 있는 지질성분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 네 가지가 있는데 이중 유리지방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간(肝)에서 만들어 지거나 먹은 음식에 섭취되어 체내로 들어온다.

근래 들어 고지혈증이 해가 갈수록 점점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생활패턴의 서구화, 영양섭취량의 증가, 동물성 지방 섭취량의 증가, 평균체중의 증가, 운동량의 감소, 스트레스의 증가, 평균수명의 연장 및 노년층의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고지혈증에 대한 한의학상의 병명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간장 비장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해 습담이 중탁한 상태로 체내에 정체한 것으로 본다.

그 외에 간화와 정신적인 울체현상인 스트레스 그리고 어혈이 지나쳐서 상호간에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밀도가 높은 고지혈증은 비만과 마찬가지로 고량후미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많으며 이들에게는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쉽다.

고지혈증에 대한 예방 및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다.

식사는 체질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기름기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육식을 완전히 금할 필요는 없으며, 육식은 적당히 즐기되 기름기 특히 동물성 기름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을 생활화한다. 적당량의 운동은 몸에 좋은 보약이다.

몸에 맞는 운동량은 운동을 하면서 속옷에 땀이 베일 정도이며, 말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한번에 30-60분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면 충분하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흡연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높일 뿐 아니라 폐암 및 심장혈관질환의 직접적인 유발요인이며 많은 각종 질환의 위험요인이므로 금연은 건강한 생활습관의 기본적인 요소이다.

심한 경우 체질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으며,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담음과 어혈을 풀어주는 중완 관원 족삼리 등의 혈은 침구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기 일을 즐기면서 몰두하는 것은 무시선이며 인체의 수승화강과 기혈순환대사를 더불어 원활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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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음주운전 단속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고사리 채취객 중 혈중 알코올 농도 0.206%의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자치경찰단은 국가경찰과 협력해 3월과 4월 서귀포 시내권 중심 합동 단속을 펼쳤으며, 5월부터는 사고 다발지역을 포함한 시외 지역까지 단속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 28일 표선 성읍교차로 인근 단속에서 고사리 채취를 위해 차량을 운전하던 도민이 혈중 알코올 농도 0.206%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적발됐다.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자도 추가 적발됐다. 앞서 25일과 28일 이틀간 음주운전 사고 위험지역 집중 단속 결과, 서귀동 일대에서 면허취소 1건, 면허정지 1건을 적발했고, 오후에는 안덕면에서도 면허정지 1건을 추가로 적발됐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 음주회식뿐 아니라, 봄철 고사리 채취 같은 일상적 야외활동 중에도 음주운전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도민 모두의 경각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수천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고사리철농촌 지역 방문객 증가에 따라 시내권은 물론 시외 지역에서도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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