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올 여름엔 월드컵경기장에서 피서를 즐기자

 
월드컵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이 계절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온통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하나가 된다.

축구공의 움직임에 따라 아쉬운 탄성과 기쁨의 환호가 교차하게 되는 거리는 자연스러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그라운드는 관중들의 열광과 선수들의 치열한 볼다툼, 그리고 주심의 호각 소리가 한데 어울려 웅장한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이 순간만큼은 누구나 낯선 사람들과 쉽게 친숙해지며 한마음이 된다.

월드컵 축구대회만이 갖는 매력이 아닐까.

세계청소년월드컵이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제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8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4개국 17세 이하 꿈나무 축구 국가대표팀들 간에 벌이는 별들의 전쟁으로 21세기 세계축구의 흐름을 가늠해 보는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청소년월드컵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조추첨을 통해 대회 경기 일정을 모두 확정지었다.

제주에서는 B조에 각각 시드배정을 받은 북한을 비롯하여 축구종주국 잉글랜드,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조별리그 경기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예선 교차경기로 페루,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시리아, 나이지리아, 아이티가 제주에 오게 된다.

많게는 14개국까지 경기를 하기위해 제주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팀들은 승자가 되기 위해 온갖 전략과 전술을 궁리하고 세계인들은 녹색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을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경험한바 있다.

많은 도민들이 너도나도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참여해주었고, 우리도에서는 연중 115개의 국․내외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며 풍부한 스포츠 이벤트를 치룬 경험도 축적해 놓았다.

이러한 노하우를 살려 이번 청소년월드컵 대회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자신을 갖고 있다.
그 동안 대회준비를 착실히 해 왔으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 얼마나 많은 축구팬들 경기장을 찾아줄 것인가 하는 게 큰 관건이다.

각계각층에서 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만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기가 야간에 열릴 예정이어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면서 여름밤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지로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도민들이 찾아와 경기장에 웅장한 하모니가 메아리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세계평화의 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사람들 간의 반목과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상하수도본부, 밀폐공간 안전교육 및 사고대응 훈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4일 보목하수처리장 현장에서 직원과 대행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밀폐공간 안전교육 및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밀폐공간 내 산소결핍, 유해가스 등 고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사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안전보건 전문가가 산소 결핍과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발생 원인과 실제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작업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산소·유해가스 측정 및 환기 절차 등 안전수칙을 설명했다. 이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근로자가 유해가스에 노출돼 의식을 잃는 상황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이 즉시 비상신고와 작업장 통제 절차를 수행했다. 구조조는 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현장에 투입돼 근로자를 구조하고,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를 거쳐 119구급대에 인계하는 전 과정을 실습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의 중요성과 골든타임 내 신속한 구조 활동의 필요성을 체험했으며, 실제 상황에서도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