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4일 도내 전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일시적 RE100’을 전국 최초로 달성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제주지역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만으로 생산․공급한 것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도내 소비량을 초과해 잉여 전력을 제1, 제3해저연계선을 통해 육지부로 송전했다. 이는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공급 역량을 실질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다. 이번 성과는 날씨 조건과 전력계통 유연성 향상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강풍 특보에 풍력발전 이용률이 51.8%(오후 1시 기준)에 달했고, 태양광 발전도 적절한 일조량과 온도 조건으로 73.1%(오후 1시 기준)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육지부와 제주간 연결된 해저연계선(HVDC)은 시간당 최대 180㎿의 역송이 가능한 양방향 송전 기능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전력거래소와 함께 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를 위한 설비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68㎿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준공해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에 위치한 양돈장 2개소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도내 환경친화축산농장은 총 7개소(한우·육우 1개소, 양돈 6개소)로 늘어났다. 이는 도내 가축사육 농가 대비 0.3%로, 전국 평균 0.03%보다 10배 높은 비율이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적정 가축사육 밀도 △체계적인 악취관리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원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축산환경 관련 인증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서류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별된 농장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농장들은 시설 현대화에 투자하고, 악취저감시설과 정보통신기술(ICT) 악취측정장비를 설치·운영해왔다. 특히 농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과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사전에 획득하는 등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을 위해 오랜 기간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지원금이 20% 추가돼 최대 6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쓰촨성이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제주도는 15일 쓰촨성 청두시 진장호텔에서 쓰촨성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관광·경제·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약 8,300만 명이 거주하는 쓰촨성은 중국 서남부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전자정보, 항공우주, 농식품, 문화관광 산업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국내에서는 자이언트 판다의 본향이자, 대한민국 ‘국민 판다’로 사랑받은 푸바오가 머무르는 곳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생태관광 명소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쓰 샤오린 쓰촨성장과의 면담에서 양 지역이 가진 고유 자원을 활용한 교류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주-청두 직항노선 개설과 청년 인재들의 인적 교류 등을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쓰촨성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한 제주 사회 실현을 위해 2025년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제시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및 2차 피해 근절과 행위자 무관용 원칙의 실천을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올해 ▲공직 내 성비위 사건 대응 강화 ▲예방 정책 실효성 제고 ▲조직 내외 협력체계 강화 등 3개 분야 11개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성비위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도 성고충상담창구는 전화, 행정망, 메신저 등으로 공직자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하며, 12명으로 구성된 고충심의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5월 추가 위촉해 전문성을 높인다. 또한, 지난해 11월 스토킹(성폭력 관련)을 포함한 피해자 보호 규정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관련 사건 처리 매뉴얼을 개정하고 향후 해당 규정을 조례로 제도화할 예정이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정책의 실효성도 한층 강화한다. 법정의무교육(폭력예방교육 4시간, 성인지교육 1시간) 외에도 찾아가는 특별교육, 고위공직자 대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성평등 도서‧영화 감상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채구석 기적비」를 제주도 향토유산으로 지정 공고했다. 「채구석 기적비」는 제주판관과 대정군수를 지낸 채구석(1850~ 1920)의 공적을 기리는 기적비로, 1958년 중문면민들이 세웠다. 당시 제주는 물이 부족해 농사짓기 어려운 땅이 많았는데, 채구석은 이를 해결하고자 사비를 들여 대규모 수로 공사를 시작했다. 그는 천제연폭포 절벽을 따라 바위를 뚫어 물길을 만들었고, 이 물길은 성천봉 아래까지 약 16만 5,000㎡(5만여 평)의 메마른 땅을 기름진 논으로 바꿔놓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길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서귀포 천제연 관개수로’라는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채구석 기적비는 제주의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제주도민의 생활상과 농업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인정받아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제주도의 향토유산은 유형 39건, 무형 7건 등 총 46건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향토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유산을 적극 발굴해 보존・관리할 방침이다.
제주개발주식회사(대표 이미경)은 최근 삼도1동주민센터(동장 송정심)에서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1백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전액 산불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 피해현장의 일상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경 대표는 “작은 금액이지만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건) 송악실버탁구동호회(회장 허정헌) 회원일동 최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를 방문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197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송악실버탁구동호회 회원일전액 산불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 피해현장의 일상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양탁구동호회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송악실버탁구동호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아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미애) 직원일동은 최근 모금회 나눔실에서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108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회원들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와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일동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액 산불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 피해현장의 일상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김성건 처장과 아라종합사회복지관 권미애 관장은 “피해 소식을 접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타까움을 느꼈고, 함께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이 자연스럽게 모였다”며 “앞으로도 연대를 바탕으로 사회적 위기와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5일 교육감실에서 2024년 지역업체 우선구매 최우수기관과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이번 최우수기관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모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지역업체 우선 구매율이 가장 높은 새서귀초등학교, 애월중학교, 삼성여자고등학교가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역업체 우선구매 우수기관 포상은 도내 교육기관의 지역업체 우선구매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였고 올해에는 최우수기관(초 1개교, 중 1개교, 고 1개교)과 우수기관(초 10개교, 중 2개교, 고 1개교, 직속기관 1곳)을 각각 선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무”라며“우수기관을 선정과 포상을 통해 지역업체 우선구매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모유수유 중단위기의 출산산모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천의지를 높이고 실천율 향상을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모유수유클리닉’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산 산모대상으로 모유수유전문가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개별사례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유량 부족, 잘못된 수유자세 등 모유수유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올바른 젖 물리기 자세 등 수유방법 교정과 유방울혈, 모유촉진 마사지 등 유방관리서비스 및 모유수유 중요성 교육 등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모유수유클리닉은 매월 2가정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상자의 만족도가 높아 올 11월까지 운영된다. ‛23년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모유수유클리닉은 총 33가구가 이용하였으며, 만족도 조사결과 ‛23년 98.1%, ‛24년 100%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보건소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출산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취약한 출산가정에 서비스접근성을 높이고 모유수유 장애요인 제거하여 모유수유실천율을 향상시키는 지지체계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모유수유교육 및 상담서비스, 모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15일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 람사르습지‘물영아리오름'을 직접 방문해 생태 보전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탐방 인프라 현황을 점검했다. 물영아리오름은 고지대 산정 습지로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물장군, 맹꽁이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06년에 국내에서 다섯 번째, 도내에서는 최초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재종 위원장(서귀포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 김찬수 박사(람사르습지도시 운영사무국 대표), 해설사,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물영아리오름의 생태적 가치와 탐방객 이용 실태를 비롯해 훼손된 탐방로 및 안내표지판 상태, 생태교란 식물의 제거대책 등 구체적인 보전 과제들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은 서귀포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서의 책임을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보전 활동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물영아리오름 등 주요 습지를 중심으로 ▲주민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