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운영하는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9월 16일 환경교육재단 국제본부로부터 ‘그린키(Green Key)’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유스호스텔 가운데 최초 사례로 제주시의 지속가능 경영과 친환경 실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FEE)국제본부가 친환경 호텔과 관광명소 등 지속 가능한 시설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인증으로 현재 전 세계 80개국 7,500여 개 시설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약 70개 인증 시설 가운데 제주도 내에는 13개 시설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탄소저감 경영, 환경 관리, 물 절약, 에너지 절감, 쓰레기 감량 등 13개 분야 150개 세부 항목 중 50%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이후 매년 재심사에서 5%씩 추가 개선 목표를 달성해야 유지할 수 있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 절감, ▲친환경 인증 청소·욕실용품 사용,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이용객 맞춤형 생태환경 프로그램 운영, ▲텀블러 사용 장려 및 분리배출 참여 유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텀블러 이용객을 위한 전용 세척기와 객실 내 정수기를 설치해 플라스틱
제주시는 제주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더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국 소비지 농협을 다시 찾아 실무 중심의 후속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도외 소비지 농협하나로마트에 제주 농산물을 직접공급해 유통 단계를 줄이는 ‘농산물 직거래’를 핵심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2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충청·경기·강원·전라·경상 등 전국 5개 권역의 28개 소비지 농협을 방문해 41명의 조합장과 직거래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재방문은 당시 논의했던 내용들을 실행 단계로 구체화하고, 소비지 농협별 상황에 맞는 직거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이뤄졌다. 협의 과정에서는 소비지 농협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최소 주문 물량을 줄여 소량 단위로도 주문할 수 있게 하는 방안,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시식 행사, ▲판촉 지원 등이 논의됐다. 제주시는 이번 준비 과정을 거쳐 직거래를 본격 실행해 농가에는 소득 안정,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이번 재방문은 감귤 등 제주시 농산물이 본격 출하되기 전 직거래 실행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라며, “제주시 농산물이 더 신
서귀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025년 제18회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아 오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청 1청사 별관 전시실에서 [기억의 쉼터] 작품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행복나눔쉼터(이하 쉼터)’에 참여하는 치매어르신들이 직접 채색한 자화상, 도예, 한지공예, 손바느질 모자 등 지난 1년동안 진행한 쉼터, 치매예방프로그램, 치매가족교실 참여자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행복나눔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중증화 예방을 위해 전문적인 인지자극프로그램과 돌봄 제공 더불어,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효돈중학교(치매극복선도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캘리그라피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치매극복 주간행사로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건강 홍보 캠페인, 주민 참여형‘뇌똑똑’ 퀴즈 이벤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매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과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도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귀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
서귀포시는 9월 18일(목) 오전 8시부터 서귀북초등학교 일원에서 「민·관·경·학」 협업 초등학교 등하굣길 어린이 유괴예방 안전문화 캠페인을 개최하였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 개최되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행정과 경찰·자치경찰·학교·민간단체 등 8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등굣길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린이 유괴예방 안전수칙 안내문과 홍보물품을 전달하였다. 어린이 유괴예방 5대 안전수칙의 주요 내용은 ▲익숙한 길로 다니기 ▲친구와 함께 다니기 ▲이름과 전화번호 알려주지 않기 ▲낯선 어른의 도움요청 거절하기 ▲위험 시,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관내 4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어린이 유괴예방 안전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민간 자생단체로 구성된 17개 읍면동 안전협의체가 주관이 되어 관내 초등학생 등‧하교 시간대 방범순찰 활동도 병행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서귀포시에서는 주요 채소류의 품목별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사전 예측하고 원활한 수급조절 및 유통처리 대책을 마련하고자 주요 채소류 재배면적 신고제를 추진한다. 지난 5월 조사한‘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4%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월동무의 경우 3.7%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재배면적 신고를 통한 품목별 정확한 재배면적과 생산량 예측으로 농업 경영안정 및 원활한 유통처리 대책 수립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배면적 신고는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주요 채소류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 이라면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 또는 마을 리사무소에 방문하여 농지 소재지, 재배면적, 품목 등을 신고하면 된다. 주요 채소류 품목(12개)은 월동무, 양배추, 당근,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적채, 쪽파, 월동배추, 방울다다기양배추 등. 아울러 참여 농가에는 수급조절 정책 관련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며, 농협과 협조하여 계약재배와 재배면적 신고제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유지호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이번‘재배면적 신고제’는 월동채소 유통처리 대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
서귀포시는 지난 16일(화)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센터장 김영록)*에서 해외 10여 개국, 17개 혁신대학 관계자와 입주기업 등이 참여한‘2025 글로벌 AI&에듀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지역에 특화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해 조성된 서귀포시 창업지원시설로 2025년 7월부터 37개 기업이 입주하여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혁신기관의 인사이트 공유와 국제기관 관계자 네트워킹을 통해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한 창업생태계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 특강 ▲글로벌 기관- 입주기업 1:1 교류 ▲입주기업 홍보 및 체험부스 운영 ▲스타트업타운 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해외 스타트업 및 교육 생태계 관계자가 참여한 패널토론과 국제 혁신사례 공유를 통해 AI와 에듀테크 등 혁신기술과 창업 인프라 연계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방선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혁신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타운을 거점으로 창업지원을 지속해 지역 경제 활성화
서귀포시는 9월 17일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총 2개 분야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마을을 조성한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하는 자리로,‘마을만들기, 농촌만들기, 빈집재생, 우수주민’4개 분야로 진행됐다. 콘테스트 4개 분야에 전국 139개 팀이 신청하여 도 예선, 현장평가 심사 결과, 최종 15개 마을 및 우수주민 10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최종 결과 서귀포시는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안덕면 대평리 마을이 입선·시상금 5백만 원, 성산읍 오조리 고기봉(전 이장)씨가 은상(장관상)·시상금 2백만 원을 각각 수상하였다. 안덕면 대평리 마을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진행해 온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마을기업인 난드르마을협동조합에서 추진한 3가지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으며, 특히, 김창남 대평리장은 도 예선 이후 꾸준한 연습을 통해 발표의 완성도를 높였고, 마을 주민 19명은 오랜 기간 쌓아온 화합과 마을의 정체성이 돋보이는 해녀공연 퍼포먼스를 선보여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성산읍 오조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신선)와 함께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영주홀에서 토론 참여자를 비롯해 오순문 서귀포시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시민참여 서귀포시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다함께 체감하는 행복한 서귀포시 만들기를 의제로 제1토론 ‘서귀포시 사회복지 무엇이 부족한가?’와 제2토론 ‘시민이 제안하는 사회복지 아이디어는?’으로 나누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서귀포시에 필요한 복지정책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해 제안되고 도출된 의견들은 향후 서귀포시 제6기(2027~2030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시 전문가 검토 및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 반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및 공감의 열린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자치 특별위원회(위원장 강동우)는 9월 16일 제442회 임시회 기간 중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교육자치 추진 성과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조정실장 및 교육국장 등 교육청 교육자치 소관 주요 간부들이 출석하여, 그간의 교육자치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했다. 보고 내용은 크게 △자치조직 정비와 기능 강화 △제주특별법 및 자치법규 개정을 통한 입법 성과 △재정 자율성 확대와 안정적 지방교육재정 운영 △제주형 교육과정 운영 및 특색 사업 추진으로 요약됐다. 위원회는 보고 이후 고도의 교육자치 실질화를 위한 과제, 제도개선 절차, 재정운영 효율화, 교육의원 제도 일몰에 따른 현장 의견 반영 확대 필요성 등을 논의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강동우 위원장은 “이번 보고는 제주 교육자치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자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창작 글쓰기 교육과정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수강생들이 직접 집필한 작품집 『나도 작가 한걸음』이 최근 출간됐다. 이 작품집은 올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차영민 강사가 진행한 교육과정에 참여한 16명의 수강생들이 창작한 소설과 수필을 담은 자전적 소설집이다. 차영민 강사는 2021년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과정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수강생들의 작품집을 매년 2회씩 총 9권 발간했다. 평소 작가의 꿈을 품고 있던 도민들은 이 교육과정을 통해 소설 창작 글쓰기와 이야기 구성 이론을 익히고 개인 창작 소설집을 완성함으로써 아마추어 예술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수강생들의 작품집은 강사의 세심한 원고 컨설팅과 편집 지원으로 출간됐으며, 수강생들은 창작활동을 통해 실제 작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 수강생은 “교육강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의 글을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성장을 경험했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글쓰기의 깊이가 더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수강생은 전국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지역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수강생 문진 씨는 제주작가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전 11시 도청 탐라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2026년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제도개선 과제, 제주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분권과 탄소중립 비전을 공유하며 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과 문대림 국회의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가 함께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번 협의회에서 총 805억 7,000만원 규모의 국비사업 19건과 제도개선 과제 12건을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제주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큰 틀에서 구성됐다. 농수산 분야에서는 38억원 규모의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으로 원물 판매에서 가공·제품화로 전환해 농가 소득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35억원 규모의 수산물 활어차 운송비 지원으로 제주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어민들의 물류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212억원 규모의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준비를 통한 경기장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제주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통한 문화·공연 거점 마련에 초점을 맞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8월 누계 수출액이 2억 177만 달러를 달성해 8개월 연속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8% 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 11월(2억 273만 달러)을 3개월 앞당겨 경신한 것이다. 특히, 8월 한 달간 수출액만 4,133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4.2% 증가해 역대 8월 중 최고 실적을 세웠다. 올해 들어 7번째 당월 최고 실적 경신과 함께 6번째 2,000만 달러 돌파, 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 수출 증가율은 8월 기준 25.9%, 누계 69.8%로, 전국 평균(8월 1.2%, 누계 0.9%)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8월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반도체, 항공기 부품, 넙치였으며,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약 57.6%를 차지하며 제주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중화권 국가 수요 확대로 5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전년 동기 누계 대비 62.6% 증가한 1억 1,6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항공기 부품은 누계 수출액 2,262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