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3월부터 8개월간 진행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에 총 25만 6,535명이 참가하고, 제주 유산 방문객은 약 445만 6,790명으로 집계돼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모델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 이후 국가유산청과 협력한 전국 첫 광역 단위 사업으로,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 유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3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제주의 문화·자연·무형유산 100곳을 중심으로 4개 시즌별 테마로 운영됐다. 계절별로‘제주의 꿈’(4.1.~),‘제주의 자연’(5.30.~),‘제주의 사람들’(8.1.~),‘탐라순력’(9.26.~) 4개의 주제로 스탬프 투어와 스팟 연계 프로그램, 특별 개방 행사 등을 진행했다. 올해 방문의 해 핵심 프로그램인 스탬프 투어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수의 완주자가 나왔다. 리플릿과 온라인 인증 프로그램 참가자는 12만 3,966명, 10개 이상 완료자는 6,567명, 100개소 완주자는 349명이었다. 참가 만족도는 92%로 나타났다. 도외 참가자가 70%를 넘으면서 국가유산이 관광 수요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를 171명 규모로 지난 6월 조기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시별 도민 591명으로 구성된 범도민 지원위원회도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준비 체계가 운영된다. 경기장 시설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공·승인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비 440억 원을 확보해 모든 보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도내 경기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함께 확충해 향후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 전지훈련, 전국·국제대회 등으로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되고 있다. 이번 체전은 NFT 티켓·메달, AI 경기중계, 로봇 성화봉송 등을 도입한 제주 최초의 ‘디지털 체전’으로 기획되어 첨단기술 기반의 경기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2026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광·지역상권·콘텐츠산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보는 도민 참여형·단계별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SNS 챌린지·서포터즈 운영·찾아가는 홍보관 등 다양한 체험형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시와 전남 장성군 농촌지도자들이 2일 지역 특산물을 교환하며 상생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도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 ‘우리향’ 60㎏, 장성군은 지역 특산 쌀 600㎏을 주고받았다. 이날 노팅힐컨벤션에서 열린 교류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농촌지도자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촌지도자 제주시연합회(회장 이석근)와 장성군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주목을 받은 ‘우리향’은 제주농업기술원이 2022년 품종 출원한 만감류로, 12월 상순 수확한다. 당도 13.0브릭스(°Bx)에 산 함량 1.0% 이하로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제주시연합회는 이번 교류를 통해 제주산 만감류의 경쟁력을 알렸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행사가 양 지역이 농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는 장성군연합회의 제주 워크숍 일정에 맞춰 마련됐으며, 양 지역은 농산물 소비 촉진 등 공동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행사는 오영훈 지사,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농촌지도자 회원 및 관계자 50여 명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올해 불법 관광영업 64건을 적발했다. 지난해(31건)보다 106% 늘었다. 자치경찰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전세버스 조합, 여행사, 관광협회 등 여행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단속반을 운영했다.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 관광영업이 성행하고 도내 관광업계가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단속반을 운영한 결과, 무등록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43건, 무자격가이드 17건을 적발했다. 무등록여행업은 자체 수사 중이며, 불법유상운송과 무자격가이드 행위는 유관부서에 통보했다. 적발된 사례 중 다수는 중국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낮은 가격으로 개별여행객 2~3명 등 소규모 팀을 모집한 뒤 제주시 내 특정 장소에서 만나 승합차로 관광지로 이동시키며 1인당 약 2~3만 원을 받는 방식이었다.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개별여행객이 증가한 데다 중국이 제네바 협약 미가입국이어서 중국 관광객이 자국 운전면허로 국내 렌터카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불법영업 성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지난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불법관광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 수목 1만 5,000여 그루의 정밀 좌표를 담은 표준 관측망을 완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한라산 생태계 변화를 장기 추적할 과학적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5개 사면에 고도 100m 간격으로 총 40개 정밀조사구를 설치하고, ‘한라산 방위·고도별 수목 분포조사 보고서(증보판)’를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한라산 방위․고도별로 분포하는 수목 87종 1만 5,756그루의 정밀 위치 좌표와 흉고직경(胸高直徑) 자료가 수록됐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조사구를 기존 32개에서 40개로 늘렸다. 이로써 한라산 고도 700~1400m 구간의 방위·고도별 연속 관측망이 완성됐다. 같은 위치, 같은 나무를 반복 관찰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 변화를 개체 단위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 국가와 학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기 추적 참조사이트(reference site)가 확립된 것이다. 실제로 2020~2024년 재조사 결과 조사구별 고사목 증가 양상과 수종별 흉고직경 변화가 정량적으로 확인됐다. 한반도 최남단 기후 최전선인 한라산에서 장기 모니터링 체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보고서는 같은 조사구, 같은 나무를 장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에서 11개 사업 128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사업 10건 58억 원과 국가 직접 지원사업 1건 70억 원이 증액됐다.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신규 사업은 ▲제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20억원) ▲제주권역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5억원)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5억원) ▲어촌체험형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9.5억원) ▲제주시 보훈회관 건립사업(5억원)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지원(1.5억원) 등이다. 계속 사업은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6.5억원)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사업(2.5억원) ▲제주포럼 개최 비용 지원(1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주권역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 5억 원이 신규 반영되면서,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제주 사회와 산업을 재편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의 5극 3특 지방발전 전략에서 제주가 균형발전을 이룰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1993년 건립된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은 위판량 수용 한계 와 시설 노후화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현대화 지원 설계비 1억 5,000만 원이 반영되면서 현
중문농협하나로마트(조합장 김성범)는 최근 중문농협 유통사업단에서 공익기금 18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중문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사회환원의 일환으로서 하나로마트 수익금 중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도내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성범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문농협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문농협하나로마트는 매년 공익기금을 꾸준히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거하여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제주도내 42개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지역본부로 구성된 MG제주도새마을금고 ESG운영위원회는 지난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2025년 제5회 '지역상생의 날'을 기념해 1억 원의 성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용석 제주도 새마을금고 ESG운영위원장, 문승찬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내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복지시설을 통해 도민 복지증진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지역상생의 날」사회공헌사업은 2021년부터 새마을금고 및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상생을 통해 협동조합으로서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편, MG제주도새마을금고는 작년 9월, 2024년 제4회 지역상생의 날을 맞아 도내 새마을금고 및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모금한 1억 2천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고액기업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의 14호
제주시는 12월 1일(월)부터 12월 26일(금)까지 ‘2025년 가축통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17조와 ‘농업통계조사 규칙’ 제3조에 근거해 축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축산 정책 계획 수립을 위한 정확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사 대상은 주요 가축 3종(한우·육우·젖소, 돼지, 닭)과 기타 가축 17종(말, 염소, 토끼, 개, 오리, 꿀벌 등)을 포함한 총 20종 가축이다. 조사 방법은 읍․면․동별 가축통계 조사원이 농가에 직접 방문한 후 농장주 면접을 통해 올해 12월 1일 기준 ▲사육규모별, ▲성별, ▲연(월)령별, ▲축종별 마리수, ▲축종별 사육농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최근 육지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전파 방지를 위해 가금·양돈·소 사육 농장 내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전화 면담 등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가농식품통계시스템(KASS)에 2024년 통계자료와 이번 조사 내용을 비교·검토한 뒤 입력하고, 전년 대비 사육 두수가 10% 이상 증감된 경우에는 요인 분석과 재조사를 실시해 통계의 정
제주시는 오는 12월 8일(월)부터 12월 31일(수)까지 ‘2026년 수산자원보호 직불제’ 사업 신청을 받는다. 수산자원보호 직불제는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을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등 수산자원보호 의무를 이행하는 어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에서는 근해어선 10척 이상, 연안어선 20척 이상을 구성해 단체 신청서와 이행계획서를 작성 후 제주시 해양수산과(☎728-3372)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단체는 기본의무인 TAC 준수 외에 ▲일시적·자율적 조업중단, ▲어획증명, ▲어선감척, ▲기타의무(해양쓰레기 수거, 생분해성 어구사용 등) 중 2개 이상을 이행해야 한다. 제출된 신청서는 선택 의무 이행 항목별 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위원회에서 심사해 2026년 2월에 지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9월까지 이행 여부를 점검한 뒤 11월에 최종 직불금이 지급된다. 2톤 미만 어선은 척당 150만 원, 2톤 이상은 톤수별 지급 단가(65만~75만 원/톤)를 적용해 산정되며, 개인은 최대 90톤(6,000만 원), 법인은 최대 140톤(9,250만 원)까지 지급된다. 제주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6개 단체·141척에 약 1
제주시는 지역 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농특산물 직거래 온라인 통합 홍보관’ 구축을 앞두고 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오는 12월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요 조사는 홍보관의 실효성 있는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분야별·업체별 참여 의향, 상품 특성, 온라인 판매 가능 여부 등을 조사해 향후 운영 방식, 지원 체계, 협력 구조 등을 구체화하는 데 핵심 지표로 삼을 방침이다. 특히, 제주시는 사전 수요조사에 성실히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홍보관 입점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보관은 디지털 홍보, 온라인 판로 연계, 지역 로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주요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GAP·친환경 인증 등 시책 사업을 통해 인증받은 농업인과 6차산업 인증 경영체, 전통주·전통식품 인증업체 등 다양한 로컬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통합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요 조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제주시 누리집 또는 감귤유통과(☎728-3342)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농특산물 온라인 통합 홍보관은 지역 농가와 업체의 자생력
제주시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올해 유효기간(5년)이 만료되는 중제주·동제주 유역 공공 농업용 지하수 관정 40공에 대한 사용기간을 연장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총사업비 3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 2월부터 중제주·동제주 유역 농업용 관정 40공을 대상으로 지하수 영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관정 주변의 영향범위와 포획구간을 예측·분석하고, 지하수 고갈 가능성과 수질 오염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는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분과위원회의 지하수개발·이용시설 연장허가 심사에 반영됐다. 제주시는 앞으로 ‘지하수개발·이용시설 취수 허가량 현행화 처리지침’에 따라 허가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해당 지침은 최근 3년간 월 최대이용량이 취수허가량의 80% 미만이거나 월 평균이용량이 취수허가량의 60% 미만인 사업장의 경우 허가량을 감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기존 허가량 840,240㎥/월에서 65,120㎥/월을 줄인 775,120㎥/월로 감량해 지하수 보전과 합리적 이용을 도모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10억 8천만 원을 확보하고 2026년도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조천, 구좌 유역 108공에 대해 영향조사를 추진하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