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부모님 댁에 “에어컨”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주무관 박예솜 여보! 부모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라는 보일러 광고문구,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추위가 아닌 더위를 무서워 해야 할 때이다. 매년 반복되는 폭염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용히 위험에 노출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다. 어르신 댁에 방문해 보면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낡은 선풍기 하나에 의존하거나 전기요금이 무서워 냉방기기를 꺼두고 계신 어르신들이 종종 계신다. 질병관리청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제주 지역 전체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이 30.9%를 차지한다. 이처럼 폭염이 노인들에게 더 위험한 이유는 젊은 연령층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수분 섭취가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 발생 시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고,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온열질환이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서귀포시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0일 안덕면 소재의 가뭄에 취약한 밭작물 재배지를 대상으로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급수시설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 및 가뭄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농업 현황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현장 점검을 직접 나선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주요 농작물 재배지에서 작물 생육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농업용 관정과 급수시설의 가동 여부 및 물 공급 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뭄 대응에 필요한 추가적인 지원사항도 함께 검토하였다. 이와 함께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급수 장비 지원 계획과 예비 급수 대책도 병행해 마련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가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농작물 가뭄·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별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농작물 생육 예찰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가용 가능한 모든 물자와 장비를 활용해 필요 시, 긴급 급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농작물
서귀포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유쾌한 심령 코미디 연극 <고스트>를 오는 7월 26일(토) 오후 2시와 5시, 총 2회에 걸쳐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연극 <고스트>는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희곡 작가 노엘 카워드의 명작 <유쾌한 유령>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죽은 전처의 유령과 현재 아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소설가의 기묘한 동거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웃음을 선사하는 탄탄한 코미디 연극이다. 극 중 주인공 상중은 심령 소설 집필을 위한 영감을 얻고자 무당을 불러 심령체험을 시도하던 중, 3년 전 세상을 떠난 전처의 유령이 나타나고, 이 유령이 상중의 눈에만 보이면서 이를 알지 못한 현재 아내의 오해가 더해져 세 사람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연극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개그맨 안상태, 김혜선 등 배우들의 입담,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 연출로 몰입도를 높이며, 웃음과 흥겨움이 가득한 90분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 원으로 7월 14일(월)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서귀포시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서귀포시 어린이 생활안전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7월 14일(월)부터 8월 22일(금)까지 진행되며, 서귀포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글짓기 ▲포스터 ▲만화(웹툰) 등 3개 분야로,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시상할 예정이다. 주제는 교통질서, 화재 예방, 물놀이 안전, 자연재해 대응 등 생활 속 안전 전반을 다루며, 참가자는 순수 창작물을 우편 또는 방문 접수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9월 중 교사 및 안전문화운동협의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30작품(최우수 6, 우수 12, 장려 12)을 선정하고, 10월 초 시상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수상작을 활용해 2026년 안전문화 달력 및 홍보물을 제작하고, 전시 및 각종 안전 캠페인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체험한 안전사례를 공유하며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제주시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단순한 상담기관을 넘어 위기 청소년 보호,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청소년 복지 증진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1:1전문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자아 성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1388청소년지원단과 학교지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가출·학업 중단·정신건강 문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맞춰 상담, 보호, 교육, 의료, 법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센터를 이용한 청소년 650여 명은 상담·심리지원, 활동지원, 법률·안전지원 등 총 2만 1,168건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바 있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제주시는 의료급여 기금의 건전한 운용과 수급권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의료급여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과다 청구하거나 불법 의료행위를 통해 급여를 부당하게 수급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일반 신고자에게 최대 5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신고는 의료급여 수급자 본인과 가족, 의료업계 종사자 등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는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하면 된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의료급여 수급자 대상 교육 시 신고포상금 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병‧의원과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시에는 신고 사례가 없었으나 전국적으로는 부산, 경기, 전북 3곳에서 부당청구 신고 사례가 접수된 바 있다. 한혜정 기초생활보장과장은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제도 신고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공공재정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장치”라며, “신고포상금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무더위로 인한 재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인과 활동지원사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폭염 재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이후, 현재 제주시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장애인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장애인활동지원 기관 10곳에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배포하고, 장애인과 활동지원사에 대한 여름철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이용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활동지원기관에 지역 소방 및 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사전 구축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현재 제주시에는 전체 등록장애인 2만 5,476명 중 1,997명이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박효숙 장애인복지과장은 “사전 예방 교육과 정보 제공을 통해 활동지원사가 폭염 재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응하고, 장애인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