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동참을 기대하며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擇里志)’에서 살기 좋은 곳은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라고 제시하고 있다. 즉 지리는 산의 모양이나 흐르는 물 등 풍수적인 요소, 생리는 경제적 잠재력으로 땅이 비옥하고, 인심은 공동체성과 풍속을. 산수는 환경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사람이 살아가기에 좋은 곳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연세대학교 도시문제연구소에서 전문가, 시민운동가, 지역리더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과도 거의 일치한다.시공을 뛰어넘어 살기 좋은 지역은 깨끗한 자연, 이웃 공동체, 경제적 성장가능성, 편리성 등을 꼽고 있음을 알 수 있다.참여정부가 큰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는 바로 그러한 마을, 그러한 국가를 그리려는 것이다. 한 마디로 50년대 이후 압축성장 속에서 나타난 도시와 농어촌의 공간과 삶의 질에 대한 문제를 조명하고 활력기반을 상실하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보다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 있는 마을로 재창조․재설계하는 사업이라 정의 할 수 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전국공모에서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한경면 저지마을이 국가지정 시범마을로 선정되었다. 저지마을이 선정된 데는 여러
- 이영진 제주특별자치도 살기좋은지역담당 기자
- 2007-05-07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