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광역화에 따른 구간요금제 시행에 즈음하여
최근 10년간 대중교통 이용통계를 살펴보면 시외버스 이용자 수는 10년 전인 1996년에 15,686천명인데 반하여 2005년도에는 9,157천명으로 42%가 감소한 반면, 이용요금은 기본료가 450원에서 850원으로 89%가 인상됨으로써 자가용 이용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비용을 대중교통이용 서민들이 부담하여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재정지원도 늘었다고 하지만 서민들의 교통비용부담에 견줄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지난해 광역행정체계로 행정구조가 개편되어 시군이 통합됨에 따라 대중교통 운영체계도 광역체계로의 변화가 불가피하므로 이에 따라 시외버스 운영체계를 시내버스체계로 전환하고 이를 통하여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비 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시외버스와 시내버스의 차별 점은 운행구간에 차이도 있지 만 기본적인 것은 요금산정의 차이입니다. 시외버스 요금산정은 10km까지 기본요금과 그 후 1km당 거리요금을 합산하는 거리요금 방식이고, 시내버스 요금산정은 전 구간을 동일요금으로 하는 균일요금제와 운행구간을 기본구간과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별 요금을 합산하는 구간요금제로 구분됩니다
- 이성구 제주특별자치도 교통관리단장 기자
- 2007-02-2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