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의 재발견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09년 농업전망』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여파로 올해 농업소득은 지난해 비해 6.7% 증가하는 반면 경제여건 악화로 농외소득은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만큼 불확실한 산업이 있을까. 가격보전은 둘째 치고 자연적인 요소, 시장가격의 요동을 고스란히 농가가 부담하고 있다. 우리 농업·농촌의 경영안정 정책의 방향으로는 전업농의 경영규모를 확대해야하며 자연재해, 시장가격 변동 등의 농업경영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금은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이며 불확실성을 없애나가는 것이 농업정책의 책임이기도 하다.그 첫 길잡이를 우리지역 월동무에서 찾아보고자 한다.우리 제주도의 무는 성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면적이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월동하는 재배산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면적의 규모라든지, 가을철 태풍, 폭우 등에 의한 대파작물로써 재배될 경우 과잉생산으로 인해 가격하락, 산지폐기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는 작물이기도 하다. 또 최근에는 비상품의 무가 야산에 무단 폐기되는 등 환경을 오염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근원적인 해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