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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모의 한방탐구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꿀은 토종벌을 이용해서 만든 한봉과 서양벌을 이용해서 만든 양봉으로 크게 구별한다. 우선 한봉은 토종벌이 크기가 작고 채취하는 꿀양이 적어 일년에 단 한차례 만 채밀할 수 있는데 일년내내 꿀을 모으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철 따라 피는 여러 꽃에서 다양한 밀원(蜜源)을 모아놓을 수 있다. 양봉은 서양벌이 토종벌보다 크고 채취양도 많아 년간 5-6회 채취가 가능하고 한가지 밀원(蜜源)으로도 만들 수 있다.


꿀은 벌집을 잘게 부수어 체나 그물에 넣고 흘러내리는 꿀을 채취하는 것을 생밀이라 하여 질이 우수하고 자루에 담아 짜내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따뜻하게 하여 짜내는 꿀을 황밀이라 하여 잡질이 많아서 약간 질이 떨어진다. 그리고 벌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인형등에 사용되는 밀랍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한다.


꿀의 감별법은 매끄러운 철사를 불에 달구어 꿀 속에 잠시 넣었다가 철사를 꺼냈을 때 철사가 매끄럽지 못하게 변하면 잡질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꿀을 묽게 하여 깨끗한 나무젓가락으로 저었다가 들어 올렸을 때 실과 같은 것이 일어나고 맛을 보아 특별한 단맛이 느껴지며 가라앉은 당즙을 씹었을 때 치아에 붙지 않고 즉시 녹아야 양품의 꿀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꿀 1수저를 냄비에 담고 계란 정도 크기의 거품이 날 때까지 끓여서 냉수에 즉시 부어보면 진짜는 풀어지고 가짜는 엿처럼 굳어진다고 한다.


꿀은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면 많은 당(포도당, 과당, 설탕)과 판토텐산, 니코틴산, 비타민 B군과 철분과 구리 등이 풍부하여 영양 및 강장작용이 훌륭하며 빈혈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비피더스균이 번식을 도와주므로 모유가 적어 모유 대신으로 사용할 때 설탕 대신 꿀을 조금씩 타서 먹이면 소화불량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비위(脾胃), 폐(肺), 기(氣)를 보하고 윤조(潤燥 ),해독, 진통작용이 있어서 실제 임상에서는 마른기침이 나는 폐허로 인한 기침증상이나 대장의 건조해서 생기는 변비, 비염이나 입안에 염증 , 혓바늘 돋을 때, 약 중독을 풀어줄 때 등에 사용한다.


최근 중국의 임상실험 결과에 의하면 꿀은 몸의 저항성을 높이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며 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위 십이지장 궤양이나 화상 ,동상, 피부염, 이질 ,변비 , 빈혈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단 주의할 사항은 몸이 뚱뚱하고 습담이 많은 체질이나 담음으로 인해 중초가 막혀 복부가 창만한 자, 설사가 심한 경우나 당뇨병인 경우는 삼가는 게 좋다.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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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 첫 공식 활동 돌입
서귀포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등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된 자율방재단 기동대가 지난 6월에 발대식을 마치고, 7월 6일 첫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동부지역(성산·표선)을 중심으로 드론 4대와 기동대원 20여 명이 투입되어 야외 농작업장과 밭작물 재배지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가동 상태 점검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하여, 무더위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도모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는 동부·중부·서부 권역별 15명씩 총 4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드론·무선통신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방재단 활동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되었다. 기동대는 재난 발생 시 권역별 초동조치 및 신속대응, 응급복구, 그리고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 예찰 및 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6. 30. 폭염특보가 제주도 전지역(산지, 추자도 제외)으로 확대됨에 따라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중에 있으며, 폭염저감시설 운영‧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 농수축산업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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