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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수기물’ 사정은 이러합니다

학교 ‘정수기물’ 사정은 이러합니다

 
최근 학교정수기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는 중앙방송의 보도에 관련해 도교육청이 각 학교의 정수기 물 검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하여 여러 언론에서 염려의 목소리가 있는 줄 안다.

올해 초까지 학교정수기 물 검사의 업무를 담당했고 지금은 동 수질의 세균학적 검사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학교정수기 물에 관한 내용을 좀 더 상세히 알려 드림으로써 하절기의 학교위생에 대하여 학교당국과 학부모의 염려를 덜어보고자 한다.

우선에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정수기이라는 기기의 종류는 두 가지의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 하나는 우리가 정수기라고 부르는 기기로 동 기기는 물속에 포함된 각종 불순물과 세균류를 제어용 잔류염소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관리에 여간 주의를 기우리지 않으면 정수기 물의 세균학적 검사에서 부적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기라 할 수 있다. 이는 여러 개의 필터를 통과 하면서 교체시기를 놓친 필터에서 세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기기는 우리가 냉·온수기라 부르는 정수기로써 동 기기는 필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므로 동 기기에서 제공하는 물에는 세균류를 제어 할 수 있는 잔류염소가 소량 존재하므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학교의 정수기를 못 미더워 하는 목소리가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우리학교에 제공되는 수돗물의 품질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품질이 양호한 물과 같은 청정한 지하수임에 틀림없을 뿐 더러 수돗물의 생산과정이 타도의 수돗물 생산과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즉 오염이 없는 지하수를 채수하여 46개 항목을 검사하고 혹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차적 세균의 오염을 우려하여 소독만을 실시하며 청정한 물만을 공급되고 있고 이는 제주도에서 지하수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사료된다.

동 공급 시스템에 의한 수돗물은 바로 수도꼭지에서 물을 마셔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우리의 기호가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을 원하고 있어 이와 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이를 구입, 설치 해 놓은 결과일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바는 이왕에 이렇게 설치되어 있는 설치물을 철거하는 하는 것보다 제주 수돗물의 품질을 인정하고 여러 개의 필터를 사용하는 정수기에서 필터를 일부 제거하고 냉·온수기로 사용하면서 그 위생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학교정수기 물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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