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승모의 한방탐구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과음하면 찾아오는 숙취, 술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소변이나 땀 등으로 많은 수분을 소비하게 되고 미네랄 같은 각종 전해질이 체외로 방출된다. 또한 간장이 소화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그래서 갈증, 두통, 무기력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숙취에 대해서 지난 번에 이어 알아보도록 하겠는데 먼저 많이 알려진 민간요법에 대해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콩나물국=콩나물 뿌리 부분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북어국=다른 생선보다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다.

3)조갯국=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주는 질소화합물 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4)꿀물=당과 수분을 공급해 주어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5)녹차=녹차잎의 폴리페놀이란 물질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줘 숙취 해소 효과가 크다.

6)감, 사과, 귤=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당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한다.

7)무, 오이 = 즙을 내어 마시는 것도 숙취해소에 좋다.

8) 밤 = 위장기능 강화와 알코올 분해 작용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9)사과식초 =과음시 1티스푼의 사과식초를 1글라스의 물에 타서 마시면 효과적이다.

10)감나무잎차 = 감나무잎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탄닌이 위점막을 수축시켜서 위장을 보호해주고 숙취를 덜어준다

11)굴 =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 애용되어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준다.

12)굵은 소금 = 물에 타 마시면 술 마신뒤 숙취해소도 도와주고 변비도 줄여준다. 유산마그네슘이란 성분이 담즙의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이며, 굵은소금(천일염)만이 효과가 있다.

13)수정과 = 술의 독을 푸는 데 좋다.

14)찬 우유 = 찬우유 한잔은 머리를 맑게하는 효과가 있다. 또 술은 알카리성이고, 우유는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위 속에 남은 알코올을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15)모과 =과음과식에 소화를 촉진하고 설사 뒤에 갈증에 지갈작용이 있으며 가슴이 치밀어 오르는데도 유효한 과실이다. 특히 주독에 따르는 메스꺼움과 속쓰림 등에 좋으며 술을 많이 마실 수 있게 하는 모과는 외양은 못났지만 맛이 향기롭고 주독을 잘풀어 주어 애주가들에게는 인기 있는 과실이다.

16)수박 =여름철 과일 중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 수박이다.수박에는 흡수가 잘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예로부터 수박은 이뇨제로서 부종에 효과가 있고 신장병, 요도염, 방광염 등에 좋으며 염증을 없애고 해열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감본초]에는 술독을 다스린다 는 기록이 있는데 주독에는 수박을 많이 먹으면 쉽게 풀린다고 한다. 만일 철이 지나 수박이 없을 때에는 수박 껍질 말린 것을 미리 준비하여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술은 먹은후 흔히들 얼큰한 해장국이 좋다고 하여 고춧가루를 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술 마신 뒤 위와 간 모두 부담스러운 상태에서 자극적 음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국을 맑게 조리해 먹는 것이 위에 부담되지 않고 좋다. 맑은 국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술 마실 때 좋은 안주로는 해조류인 김, 구운 생선, 두부, 볶은 콩, 채소류 등을 안주로 곁들여 마시는 게 좋다. 빈속에 마시는 술은 독주로 술 마시기 전에 우유라든지 된장국, 적은 양의 밥 정도라도 먹는 게 위와 간을 보호하고 다음날 숙취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숙취 예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술 마시기 전에 음식을 꼭 먹어서 공복을 피한다.

2.자기자신의 적정음주량을 초과하지 않는다.

3.술을 마실 때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시간을 끌며 마신다.

4.반드시 안주를 잘 먹으면서 마신다.

5.술과 함께 탄산가스가 함유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6.약물을 함께 먹지 않는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