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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사업이 마무리될 즈음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국내 경기침체의 난국을 돌파하고 경제위기로 인한 취약계층의 한시적 생계지원 및 일자리 25만개창출과 함께 지역상권 회복 차원으로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희망근로사업의 끝이 코앞에 다가왔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희망근로사업을 당차게 추진했지만, 최일선 기관인 읍면동에서는 그 당참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추진계획의 하달, 참여자 모집, 대상자 선발까지

더욱 놀란 것은 사업 참여자들의 나이였다. 우리면에 배정된 인원을 확인하면서 “희망”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근로자이기 전에 동네 할머니 같으신 분들을 데리고 업무를 추진하자니 한숨이 나왔다. 또,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 작업 지시를 하고 감독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나름 적정한 목표 작업량을 가지고 작업을 시켜나갔다. 하지만 우려대로 작업 진척률은 목표량을 따라오지 못하고, 너무 많은 작업량이라며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할일은 많고, 불평불만도 많았다. 공무원 21개월 차인 나에겐 이 상황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하면된다”는 말은 틀리지 않은 말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자 분들도 일에 적응하고, 서로 친해지면서 작업진척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에는 작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또, 언론과 지역주민들의 비판은 물론 계획과 집행의 괴리를 피부로 느끼기도 했다. 사업의 담당자로써 느낀 바를 몇자 적자면, “거리를 재지 않고 하는 망치질은 눈감고 하는 망치질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못이 제대로 박히지 않음은 물론 제 손까지도 다치게 된다. 못을 계획대로 제대로 박으려면 적절한 ‘경험’과 ‘집중’이 필요하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현시점에서 ‘경험’은 어느 정도 갖추어 졌다고 생각된다.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시행되는 희망근로사업 담당자들의 고충과 함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전파한다면, 2010년 희망근로사업은 한층 원숙하게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업추진에는 ‘집중’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눠주기식 사업은 피해야 한다. 사업의 타당성을 보다 면밀하고 세심하게 살펴, 보다 생산적이고 보다 친서민적인 사업에 집중해야 만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 할수 있으며, 국민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이 될 것이다.

서귀포시 표선면산업담당부서 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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