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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길

 
저출산 사회는 일반적으로 한 사회가 일정시점의 인구구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가임여성(15~49세) 한명이 2명의 자녀를 낳아야 인구가 줄지도, 늘지도 않는 안정된 정체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출산율이 그 미만인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980년 2.83명, 90년 1.59명, 2000년 1.47명, 2002년 1.17명, 2005년 1.08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다행히도 2006년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6년 출생아 수는 45만 2천 명으로 2005년 43만 8천 명보다 1만 4천 명이 증가하였으며, 합계출산율도 2005년 1.08에서 2006년 1.13으로 상승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안정된 상태에는 턱도 없이 부족하며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2000년에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에는 고령인구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고령화현상은 그 속도가 여는 선진국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생산가능 인구인 젊은 세대가 감소하게 되어 성장률이 하락해 경제 위기가 예상되고 있으며 노인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젊은 세대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세대간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젊은 세대의 자아실현을 위한 결혼기피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직장생활과 육아의 병행이 힘들어 더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육아와 사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한 명, 두 명만 낳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한 명 낳고 대학을 졸업시키는 데까지 한 명당 2억원이 넘는 돈이 든다고 한다. 어려서 보육시설에 맡기면서부터 사교육, 대학 학자금, 거기다 사회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해외로 유학을 보내거나 유학을 보낼 정도의 여유가 없으면 단기 어학연수라도 보내고자 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자.
우리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가, 애들이 사회에서 좋은 직업을 갖고 성공했으면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그건 우리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한다.

좋은 직업을 가지면, 성공해서 명예와 권력을 얻으면, 돈을 많이 벌게 되면 행복해지리라는 부모의 생각으로 우리는 아이들을 돌이 되기 전부터 학습지를 시키고 몇 질의 전집을 사들이고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회에서의 직업적인 성공이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까.
사회에서 명예와 권력을 가졌지만, 부모들이 나이 들어 우리 아이들을 떠났을 때 같이 슬퍼하고 고민을 나눌 형제가 없다면 과연 행복하겠는가. 젊은이들이 없는 사회에서 노인을 부양할 의무만을 떠안은 우리 아이들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다자녀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기회를 빼앗는 게 아니라 행복을 보장하는 길이 될 것이다.

자라면서부터 뛰놀며 함께 웃고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양보를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되어 사회에 나가서도 다른 사람과 융화되어 살아가는 방법을 저절로 체득하게 될 것이고, 커서는 무한 경쟁의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로와 격려, 지지를 줄 따뜻한 하나의 울타리가 될 것이다.
또한 사회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우리 아이들이 커서 갖게 될 노인부양의 의무 또한 줄일 수 있으니 ‘다자녀야 말로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길’이 아닌가 한다.

물론, 저출산의 원인을 개개인의 문제와 책임만으로 돌려서는 안 될 것이다. 다자녀 혜택을 점차 늘려나가고 점차적으로 보육지원의 확충, 의무교육의 확대 등을 통하여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맞벌이하면서 직장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고충을 겪고 있는 직장맘들에 대한 직장내의 배려와 이해와 제도적인 뒷받침 또한 필요하다.

정부의 노력과 국민 개개인의 의식의 전환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서홍동주민센터 현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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