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 구름많음동두천 13.1℃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16.6℃
  • 구름많음대전 14.8℃
  • 맑음대구 12.4℃
  • 구름많음울산 12.8℃
  • 맑음광주 14.6℃
  • 흐림부산 14.4℃
  • 구름많음고창 9.8℃
  • 제주 14.9℃
  • 맑음강화 10.8℃
  • 구름많음보은 11.4℃
  • 맑음금산 11.3℃
  • 구름많음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2.3℃
  • 흐림거제 14.2℃
기상청 제공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대정읍 안성리 추사유배지에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제8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가 열렸다.

대정읍 연합풍물패의 길놀이를 서두로 유배행렬재현, 읍오노인회의 민속놀이 재현, 지역 소리패의 민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관람객들을 위한 노래자랑도 펼쳐져 호응도가 꽤 높았으며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공예품 전시 및 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의 옹기제작과정시연 등의 전시프로그램도 나름 흥미를 자극하였다.

그리고 학생서예백일장에서 고사리 같은 어린 손으로 한 획 한 획 써 내려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때 추사 김정희 선생이 되살아 올 수는 없지만 선생의 예술혼이 우리 대정지역을 감싸 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마 추사문화예술제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대정고을을 중심으로 신평, 구억을 포함한 대정읍 읍오개리가 주축이 되어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각 마을이장들과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원들이 한데모여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청년회에서는 행사개최를 위한 궂은일을 도맡았고, 부녀회는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고기와 국수를 제공하였고, 노인회에서는 민속놀이 재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잘 조화된 오케스트라를 보는 것 같았다.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는 오랜 세월 대정지역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우리 대정지역에 이러한 대 사상가가 유배생활을 했다는 것은 어쩌면 지역주민들에게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축제 준비 및 진행과정에서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의 순수한 예술정신과 공동체의식을 엿볼 수 있는 문화축제라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의 신분으로 추사문화예술제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데 미약하지만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서귀포시 대정읍 정민권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단, 어린이보호구역 3곳, 담장 허물고 전용 보행로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3곳의 통학로를 전면 개선하는 ‘어린이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7억 2,000만 원을 확보해 서귀포시 표선초·법환초와 제주시 세화초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 구간은 표선초 290m, 법환초 220m, 세화초 100m 등 3개교 총 610m다. 이들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도로 구조가 불규칙하거나 보도가 확보되지 않아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2건 발생한 곳으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방이양사업 일몰과 재정 여건 악화로 추진이 불투명했으나, 자치경찰단이 재난·안전 수요의 시급성을 내세워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사업의 핵심은 ‘제주형 통학로 모델’적용이다. 학교 담장을 안쪽으로 옮겨 확보한 공간에 학생 전용 보행로를 신설하고, 차도와 보도 사이에 방호 울타리를 설치해 차량 침범을 차단한다. 통학로 전 구간에는 노란색 포장을 입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어린이에게 보호 공간임을 명확히 인지시킨다. 자치경찰단은 4월 유관기관 협의와 실시설계에 착수해 6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