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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며 울려 퍼지는 시계의 초침 소리, 쉬지 않고 지나가는 아쉬운 시간 시간들. 쌀쌀한 밤길을 오랫동안 거닐다 돌아와 생각해 본다.

나의 하루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이 가면 오늘의 일(事)은 역사가 되겠지. 그 역사의 장(場)을 과연 난 무슨 색으로 수 놓아가고 있단 말인가?!

희망 없는 인생(人生)이다. 분명히 알뜰한 색채로 수 놓아가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眞理)를 알면서도 힘 한번 못 쓰는 그런 놈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이것이 인간의 삶이란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인생(人生)이란 대명사는 내 두뇌를 생각하기엔 너무나 크나큰 의미를 지닌 것 같다.

아침 일찍 고생 보자기를 짊어지고 대문을 나설 때는 미처 하루의 일과를 생각하지 못한 채로 시청에 다녀온다.

공무원들의 활기찬 모습들은 대단하다.
이렇게 나의 하루는 시작되고, 저녁 이웃집 강아지 소리가 잠잠해지고 이따금 동네 커다란 개가 짖는 소리가 날 즈음이면 나의 하루는 마무리되고 고달픈 나의 모습이 마냥 미워지기만 한다.

소금물에 적신 배추 같이 맥없이 축 늘어진, 어떤지 부풀은 희망이 없는 자신처럼 생각이 들곤 한다. 거대한 압력 속에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며 울지도 못하는 그런 내가 되어 버린 것만 같다.

환락에의 갈증은 허탈하기만하고 자가를 비판하는 아픔이 있어야 너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에 난 지쳐 가는가보다. 정녕 밝고 바르고 착하게 살고 싶다.

정말 요즘 괴롭기 만한 나날들이 지나가고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는 일들 모두가 어쩌면 그렇게도 너무너무 안타까워 울고만 싶었다. 아니 어쩌면 마음속에서 울고 있는지도 모른다. 울었다. 정말 울었다.

하지만 작은 꿈이나마 실현될 수 있는 비전을 갖고 이제 서서히 출발하자.

제주특별자치도 태극기 하르방 한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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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전감찰 전담기구 정기회의 개최…안전 강화 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관리책임기관들과 함께 올해 안전감찰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내년도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제1청사 환경마루에서 ‘2025년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시,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재난관리체계,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 및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 등이 제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공공건축물 공사장, 사회복지시설, 호우·대설 재난 대응체계 점검 등 2026년 안전감찰 추진 방안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각 기관은 감찰·감사·점검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적·현장적 요소를 공유했다. 또한 실제 안전감찰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 개선 방안을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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