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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화합을 다지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안덕면에서 가장 넓은 마을 상창리. 평화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테디밸리 리조트를 지나 직진하여 새소망요양원이 있는 곳으로 좌회전하여 진입하면 오름과 임야가 주변을 둘러싼 긴 산간도로가 있다. 요즘 그 곳에 가면 가을 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자태를 드러낸 긴 메밀꽃길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주변 임야를 가로지르는 도로변을 따라 양옆으로 4km가량 조성된 그 꽃길은 상창리 주민 14명으로 구성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3월부터 호미와 낫으로 도로변에 잡초와 돌들을 치우고 메밀이 자랄 수 있는 토양 기반을 다져 메밀씨를 파종하고 발아 무렵 비가 오지 않아 수차례 물 주기 작업을 반복하였다. 이렇게 주민들의 손에 의해 조성된 메밀꽃길은 최근 이 곳을 지나가는 차를 멈추게 하고 사람들의 눈과 발을 쉽게 놔주지 않는다. 차량이 별로 없고 노견에 풀밭길이 있어 잠시 꽃길을 따라 걸어도 좋고 인근에 산책로가 조성된 대병악, 소병악 오름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오름 등반을 같이 병행하면 더욱 좋다.

상창리 마을회에서는 앞으로 “메밀꽃길 걷기행사”를 통해 주민간 화합을 다지고 수확철에 동네어르신들을 모시고 메밀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할 예정이다. 그 행사에서 누구보다도 이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신 분들이 가장 큰 보람과 희망을 느낄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희망으로 일궈진 아름다운 메밀꽃길과 희망으로 다져지는 마을주민간 화합의 시발점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은 자그마한 마을에 소중한 무형의 자산을 선사한 셈이다.

한편, 이 마을에서는 지난 해 자립마을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두부만들기 체험 시설을 조성하여 부녀회 주관으로 희망자를 접수 받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콩 등 두류를 이용한 두부만들기 체험을 1주일에 2~3회 실시하고 있고 주문생산 판매를 통해 마을소득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체험문의 ☎794-9726, 상창리사무소)

서귀포시 안덕면 김 남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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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전감찰 전담기구 정기회의 개최…안전 강화 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관리책임기관들과 함께 올해 안전감찰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내년도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제1청사 환경마루에서 ‘2025년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시,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재난관리체계,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 및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 등이 제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공공건축물 공사장, 사회복지시설, 호우·대설 재난 대응체계 점검 등 2026년 안전감찰 추진 방안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각 기관은 감찰·감사·점검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적·현장적 요소를 공유했다. 또한 실제 안전감찰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 개선 방안을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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