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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신종인플루엔자는 무서운 것이 아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겨을철에 독감을 일르키는 병원체를 말합니다. 그런테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수 십년을 주기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등장하여 인류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올해 4월 북미에서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그러한 경우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신종인플루엔자는 감염경로, 증상, 치료 등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과 거의 똑같은 진행과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파경로를 보면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하여 외부로 배출되는데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기타 대화를 할때 바이러스가 포함된 물방울이 입이나 코를 통해서 호흡기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손에 묻었다가 그 손으로 입 또는 코를 만지면 다시 호흡기로 들어와서 감염되게 됩니다. 이렇게 감염이 되면 몇일간의 잠복기를 거친후 열이 나거나 기침, 콧물 등 독감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도 보통 계절독감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타미플루를 투여할 필요없이 충분한 수분을 섭치하면서 집에서 쉬면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위험집단의 경우에는 합병증등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나 위험집단에 해당되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신 분 중에서 복용 후 3일째까지도 열이 안내리거나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일단 지정된 치료거점병원에 입원치료해야합니다.

얼마전 미국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의 마크 립시치교수는 미국 의학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신종플루의 치사율이 일반 계절성 독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신종플루 치사율은 0.007 ~ 0.045%로 0.1%인 계절독감 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세계적으로 계절성 독감 사망자는 25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여기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의 고민거리인 신종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할 뿐 독성에 있어서는 계절인플루엔자에 비해 크게 우려할바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리고 예방방법도 비교적 간단하여 사람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며,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면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는 에티켓을 지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지금은 이유없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감을 갖는것 보다는 올바른 예방조치와 함께 밝고 건강한 생각과 분위기 조성이 더 필요할 때입니다.


제주보건소 예방의약담당 김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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