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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은 우리 주위에 다가오고, 연일 내려쬐는 햇빛은 강렬하다 못해 불볕더위로 변신하여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맘 때 쯤이면 시원한 바닷가를 향하는 젊은 선남선녀와 꼬마를 동반한 가족들의 피서행렬이 줄을 이룬다. 여름 휴가철이 도래한 것이다.

이시기에 즈음하여 어릴 적 나는 백사장에서 여름한철을 보냈었다.
1970년대의 옛 추억은 동시대의 년배들이 느끼듯이 지금처럼 컴퓨터나 게임방 등 이 없었고 조기교육이란 개념의 학원수강도 드물었기에 넓디넓은 백사장은 여름방학기간 내내 동네 개구쟁이들의 전용 놀이터였었다.

지금이야 우리 자녀들은 방학이 되면 학원 가랴, 보충수업 받으랴 평상시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우리의 어린시절은 부모님들의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자녀들 특히 초등학생 및 중학생까지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 그때 당시의 현실이었다.

그 덕분(?)에 방학은 우리들의 천국이면서 백사장은 하루 종일 병정놀이 등 동네의
모든 아이들의 집합장소이면서 놀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을 하게 되었던 곳이다.

하루 종일 백사장에서 멱을 감고 고기를 잡고 특히 그중에 압권은 고망우럭 낚시를 하여 눈먼(?) 우럭 1마리라도 낚시에 걸리면 집에 가지고 가서 어머니에게 자랑하면서 간만에 생색을 내어 우럭 조림을 해서 먹던 기억이 아련하다.

또한 놀다가 배가 고파지면 가지고 온 참외나 수박을 바닷가 한 귀퉁이 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에 담가 놨다가 먹기도 하였는데 그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물론 밤에 서리를 한 것 이었지만.

이런 추억은 필자만이 아니라 해변 가 출신들이 공통분모로 갖고 있는 여름날의 통과의례가 아닐까 한다.

내게 유년시절 이런 추억을 만들게 한곳은 다름 아닌 도내에서 제일 큰 하얀 모래 백사장을 보유한 표선백사장이다.

유년시절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놀던 곳이 이번 달에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표선 백사축제가 그것이다.

올해로 14번째 맞이하는 해변축제로서 7월 30일부터 8월2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7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옛 발자취를 기억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 가보고 싶은 곳, 바로 표선 백사장이 시쳇말(?)로 딱 이다 싶은 곳이다.

이런 연유로 표선백사장을 찾아 모처럼 가족들과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망중한을 보내는 것도 여름날 소중한 추억의 사진으로 남겨질 것이다.

표선백사축제는 작년 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과 함께 특히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게임 등이 푸짐하게 한상 차려서 피서객들에게 제공되어질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표선해수욕장 주변에 산재한 다양한 어류를 맛 볼 수 있는 횟집을 탐방하여 식도락을 즐기는 것도 지리적 장점 및 표선백사장만이 가지는 특권이 아닐까?

올여름 표선해수욕장을 찾는 분들은 눈으로는 코발트빛 바다의 시원함과 맛으로는 싱싱한 어류의 진미와 함께 가족들에게는 인기 있는 가장으로서
오랜만에 권위를 세워 보는 것도 이 여름이 다가기전에 가장으로서 꼭 해야 될(?) 일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산업담당 유 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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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치경찰제 운영 모델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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