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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운영에 즈음하여

 
2009년 6월 26일은 분명 제주문화예술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날이었습니다.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 ‘제주도립미술관’이 문을 연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개관 이후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그 발길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뜻과 힘을 모으면 정말, 제주문화관광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고 있습니다.

허나, 최근 초대 제주도립미술관장을 행정직으로 선임한 것과 관련하여 일부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분명 관점과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우리 도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모든 일은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중요합니다.
도립미술관도 개관 초기에 조직과 예산, 그리고 제도의 정비 등 미술관 체계구축을 우선시하여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지난 6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조례를 공포하면서 개방형 직위의 지방 전임계약직 공무원으로 관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시다 시피, 제주도립미술관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BTL사업으로 이뤄낸 미술공간인 만큼 건립 또한 힘든 과정을 거쳤으며, 매년 20억원씩 20년간 상환해 나가야할 형편입니다.

특히 전시 기획, 인건비 등 미술관 운영비도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전문가 관장 임명에 따른 재정지출도 최소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술관 개관에 따른 운영 직원도 조직을 늘리기보다 기존의 인력을 재배치, 활용하는 선으로 최소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에서 염려하는 전시 등 학예 부분들에 대해서는 미술관운영위원회를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작품 수집과 전시, 운영계획 등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사전 협의 체제를 구축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문 학예사 문제는 지난 5월에 공개경쟁채용시험이 끝난 만큼, 조만간 해결될 것입니다.
차제에, 도립미술관의 단계적인 목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개관 원년인 올해는 조직과 제도, 전시운영 등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2단계는 미술관 전시 운영프로그램 및 미술관 운영의 체계화, 3단계는 그간의 미비점 보완, 제주도립미술관의 특성화, 그리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적 미술관으로의 위상정립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문화는 정신이며, 혼입니다.

문화의 세기인 21세기에 들어서서 창의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음에 비추어 본다면, 제주도립미술관은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정체성과 역동성이 우러나오는 산실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일부의 고견은 도립미술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특별한 제주만들기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교통국장 고 경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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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주민과 손잡고 아이들 통학길 안전 지킨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새 학기를 맞아 주민봉사대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노후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합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4건(5월 기준) 발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자치경찰단은 어린이 사고를 한 건이라도 줄이기 위해 홍보 활동과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37개교에 약 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노란색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개선으로 시인성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경찰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올바른 보행 지도, 불법 주정차 금지, 시속 30km 준수 등 어린이 우선 보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캠페인은 지난 1일 송당초·애월초를 시작으로 10일 함덕초 선인분교, 16일 선흘초, 19일 대흘초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지도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신호등,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가로등, 펜스, 비상벨 등 노후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개선을 요청하고, 안전신문고 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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