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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도난, 스스로의 힘으로 지킨다.

 
농산물 도난사건. 경제위기와 더불어 부쩍 늘어나고 있는 농촌에 있어 가장 무서운 범죄 중에 하나이다. 한 해 동안 자식을 기르는 심정으로 공들여 키운 농산물을 조그마한 욕심으로 가로채고, 자식을 잃은 듯한 아픔을 농가에 전해주는 그야말로 심각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대정지역에서는 마늘과 감자수확이 어느덧 끝나고 그 일년 동안의 고생이 보답받기 위하여 지역에서는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도난 방지를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며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도난방지 활동은 자율방범대에서 행하는 특별방범활동이라 하겠다. 각 마을 청년회원들을 중심으로 서로가 힘을 모아 마을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행여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도난방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대정읍자율방범대에서는 마늘 수확기를 맞이하여 농산물 도난 방지를 위한 특별방범을 실시하고, 농산물 도난사고 제로를 달성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다른 마을의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뉴제주 운동의 실천이라 하겠다.

농사는 백번 이상 농부의 손길이 전해져야만 비로소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농부의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농산물 도난사고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역민 스스로가 내가, 내 이웃이 키운 농작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농산물 도난사건을 방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스한 인정이 넘치고 농부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자율방범대원들의 노력이 있는 한 평화의 섬 제주는 범죄 없는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서귀포시 대정읍 송 창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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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민원실’위한 현장 대응 … 서귀포시, 특이민원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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