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6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진실과 허위’의 편을 가르는 전자신문이 될 터

'이슈제주'를 창간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을 놓은 갑론을박과 5.31지방선거로 어수선한 이 때 ‘이슈 제주’를 제주도민들에게 선보인다.

수많은 언론매체들이 명멸해 가는 이 바닥에서 ‘이슈 제주’는 새로운 이미지로 제주언론의 한 축을 형성하고자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갈 길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우리는 기득권과 권력에 움츠리거나 비겁하지 않을 것이다.

혈기방장하다고 해도 좋고 발칙하다고 해도 좋다.
때론 오기로 때론 악착스러움으로 우리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겠지만, 정의언론을 향한 우리의 의식은 언제나 번뜩이고 있을 것이다.

제주사회의 실상보도는 우리가 제일 먼저 추구하는 가치다.
제주사회의 목표는 무엇인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아젠다는 제대로 설정되고 있는지, 도민사회는 이를 수용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쉼 없이 전달하고 분석해 낼 것이다.

제주의 역사성을 일깨우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근대 제주의 역사에서 중앙의 수탈에 항거했던 도민정신, 현대사 속의 4·3 도민항쟁과 자연파괴를 통해 급속하게 이뤄지는 개발에 대한 크고 작은 항거의 역사 등은 오늘의 제주사회 발전을 규정짓는 논리의 바탕이다.
제주의 역사성을 도외시한 개발·개방은 있을 수 없다. 도민 정체성 지키기는 제주인의 생명과 같다.

그러나 역사성을 강조한다고 하여 개발·개방에 대해 무조건적 반대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전체를 역사의 눈으로 보되, 우리에게 닥친 현실 또한 시급한 과제로 풀어 나갈 수밖에 없다.
마냥 반대만을 일삼는 것은 자신감의 상실이거나 콤플렉스의 드러냄일 뿐이다. 역사는 진보하는 것이고, 현실은 먹고살아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이 둘은 대칭되는 것이 아니라 지양(止揚)을 통해 조화돼야 하는 것이다.

시대의 흐름으로 볼 때 제주사회의 변화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필연적이다.
그러나 제주사회 저변에는 아직도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세력들이 똬리를 틀어 있다.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주의 토호들과 기득권층도 과거 부패한 정권에 아부하고 각종 개발이권을 챙겨 이 사회의 주류로 행세해오고 있다.

집단화된 이들의 반(反)지성적, 극단적 이기주의는 이미 도민사회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로부터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
‘이슈 제주’가 두 번째로 분투하고자 하는 과제다.


제주사회의 변화를 위한 과정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득권층의 지금까지 공과의 따짐이다.
과연 이들이 이뤄 놓은 것이, 제주사회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따지는 일은 제주사회의 목표 아젠다를 검증하는 일과 동시에 이뤄질 것이다.

제주사회의 변혁을 위한 언론의 동참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새삼 강조할 필요 없이, 언론이 사회변화를 이끌기 위한 수단은 공정한 보도만이 유일하다.

사회변화를 위해서는 언론이 공과 사, 시(是)와 비(非)를 분명하게 가르는 것 외에는 달리 길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편가르기’에 나설 것이다.

언론에서 “편을 가른다”는 표현만큼 듣기 거북한 말도 없다.
우리의 편가르기는 ‘이 당이냐 저 당이냐’, ‘박가 편이냐 이가 편이냐’ 식의 편가르기가 아니다.
오직 ‘진실이냐, 허위냐’다. ‘참이냐, 거짓이냐’로 편을 가르는 일은 백번을 하더라도 온당하다.

‘정확성’은 ‘이슈 제주’ 편집의 기본이다.
인터넷 매체의 최대 약점은 속보경쟁으로 빚어지는 부정확성이다.

우리는 인터넷 신문의 태생적 한계인 ‘속보’를 양보하고서라도 정확한 사실보도를 선택할 것이다.
정확성은 ‘사실에 대한 진실 보도’로 이어진다.

사실의 ‘그릇’에서 그 속에 담긴 진실의 ‘맛’을 분석해내는 재미야말로 저널리스트들이 가장 향유하고픈 일감이다.
‘이슈 제주’는 제주언론의 새로운 지형도를 꿈꾼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안전한 제주’자치경찰단, 추석 연휴 특별근무 돌입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추석 연휴를 맞아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제주경찰청과 합동으로 특별근무에 돌입한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자치경찰단은 자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548명을 투입해 교통소통부터 생활안전, 식품안전까지 집중 관리한다. 먼저, 귀성객 및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 교통관리를 전개한다.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일대를 비롯해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대형마트 주변에서 소통 중심 교통관리에 나선다. 추석 당일을 전후해 추모객이 몰리는 양지공원과 남원읍 충혼묘지 등에 대한 교통관리도 전담한다. 교통정체 구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도내 66개소 도로전광판을 통해 주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안전 활동도 강화한다. 동부행복센터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려니·삼다수·비자림 숲길 등 중산간 야외 관광지 주변 순찰을 강화한다. 독거노인과 치매가정을 대상으로 1대 1 매칭을 통한 문안 순찰도 병행해 추석 연휴 중 소외계층의 안전을 살핀다. 추석 성수기를 노린 식품 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