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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己丑年 제주감귤

 
얼마 남지 않은 저물어 가는 무자년을 보내며, 감귤산업과 관련된 담당부서의 직원으로서 올 한해를 회상을 해본다.

연초부터 시작된 감귤원 간벌사업은 추진방향을 분야별 역할분담 체제로 전환, 공무원과 기관단체 일손돕기, 지역별 간벌담당 책임제를 폐지하는 대신에 지역 농·감협 별로 27개 간벌작업단을 구성, 간벌을 희망하는 농가와 일손 부족 농가에 대해 간벌작업을 대행하는 체계로 운영했다

기존의 행정주도에서 농·감협 등 생산자 단체중심으로 추진되어 간벌계획 1,000ha를 초과달성한 1,065ha의 실적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열매솎기 및 오늘 현재까지 비상품 감귤 단속 등 연초부터 시작된 감귤의 행보는 이제 성출하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의 최일선인 우리 표선면에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올해 생산예상량이 530,000톤으로 전년도 677,770톤보다 22% 감소한 수치이다. 노지감귤출하 및 가격동향을 보면 2008.12.5일 현재 전년도 평균가격을 보면 6,500원/10kg 올해가격 13,000원/10kg로 전년대비 100%의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

좀더 쉽게 설명해보면, 노지감귤 상품 출하량 및 평균가격과의 상관관계에서 찾아 볼 수 가 있다.
2007년도 상품반출량이 459,7381톤이 출하되었을 때 10kg기준 평균가격은 7,101원이었는데, 2006년도 상품출하량이 405,120톤이었을 때 10kg기준 평균가격은 13,026원이다.

불과 50,000톤 차이가 우리 농업인들에게 들어오는 가격은 곱절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적정생산량 및 고품질감귤이 많은 올해에는 처리 및 수급동향이 원활한 유통처리와 맞물려 현재까지 수월하게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감귤 값의 호조를 띄는 근거로 들 수 있는 하나의 공통된 해답으로는 앞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생산량이 적을수록 조수익은 올라간다는 지극히 평범한 경제원칙의 논리이다.

즉,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균형점을 이루고 있을 때 가격은 기대치로
상승한다는 경제학 기본원리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내년도 감귤예상량을 예측한 수치를 보면 700,000톤으로 올해보다 생산량이 30%가 증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변수로 내년도 우리나라경제 여건과 국민 구매력을 예측해보면 내년도 감귤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잘나가는 기업일수록 호경기일 때 불경기를 생각해서 미리미리 액션플랜을 세우고 준비한다.

지금이 내년을 준비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도 적정생산과고품질감귤생산을 위한 시책개발 및 계획이 필요할 때이다.

이러한 것들은 행정에서만 계획을 세울 것 이 아니라, 우리 감귤관련 생산자단체, 농업인 모두 해당된다는 점이다.

窮則通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감귤유통을 생각한다면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를 것이다. ‘09년도 시작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해결방법은 없는 것 일까?
간벌, 적과,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직불제 등 방안은 제시되어진 것이다.

행동하는 실천이 필요할 때이며, 그 방법은 농업인의 의지에 달려있다. 문제는 농업인들의 실천이며, 새로운 마음가짐이 아닐까 한다.

농불실시(農不失時) -“농사짓는 일은 제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는 뜻의 옛 고사성어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수십 년째 2년 주기로 맞는 감귤의 가격변동!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바꿔야 할 때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산업담당 유 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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