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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검진 중요성 인식 우선돼야

 
매년 약 13만 여명의 암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고 6만6천여명 정도가 암으로 사망하는 등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의 1위가 암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망자 4명 중 1명꼴로, 암 환자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기에는 85~95%로 높지만 2기에는 70%, 3기에는 30~50%, 4기에는 10% 정도로 줄어들고, 대장암의 경우에도 1기에는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4기에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암 정복을 위해 건강보험 가입자가 건강검진 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검사를 희망할 경우 암 발생률이 높은 연령층에 대해 본인 부담을 20% 경감토록 하고 있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보험료 부과 기준)에 대해서는 5대 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암 조기 검진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역별로 보건소에서 암 조기 검진 대상자에 대한 검진 안내 및 독려와 암 환자 등록 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보건소에서는 관할지역 전체 대상자에 대한 홍보엽서 발송과 전화 등을 통해 조기 검진을 독려하고 있으나 수검률이 올 10월 말 현재 18%로 저조해 담당자들이 대상자들을 설득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대상자들이 자각증상이 없거나 위·대장 내시경검사 등 검진과정에서의 두려움, 검진 결과에 대한 불안감 등의 때문에 검진을 기피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암 조기 검진 대상자가 검진과정에서 암이 발견될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하위 50%)는 본인부담금 200만원, 의료급여 수급자는 본인부담금 120만원, 비급여 100만원 등으로 연간 최대 220만원이 지원되고 기간도 최초 지원된 해로부터 3년간 지원되나, 조기 검진을 받지 않고 병·의원 진료과정에서 암이 발견될 경우에는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다.

무엇보다 암은 식생활 습관과 주변 환경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예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암 발생 요인과 각종 스트레스 등 예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정부에서도 1996년부터 암 정복을 위한 체계적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의료기술 또한 향상되어 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음은 반가운 소식이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은 환자 본인의 고통 경감과 수명 연장은 물론 가족들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여 조기 검진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담당 고 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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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위원회, 유관기관 합동 교통사망사고 취약지역 현장 점검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27일(수)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에서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교통사망사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고령자·보행자·이륜차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실태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현장점검에서는 ▲사망사고 지점의 안전실태 확인 ▲고령 보행자 통행환경 점검 ▲교통시설 개선 필요 여부 검토 ▲관광지 중심 이륜차 안전관리 대책 ▲음주운전 예방 및 교통안전 홍보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박영부 위원장은“보행자와 고령자, 이륜차 운전자가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교통안전 정책은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반영한 지휘 내용을 심의‧의결을 거쳐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 개선, 맞춤형 단속·홍보를 병행해 도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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