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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숲속을 걸어보자...

 
나른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데는 산책만한 게 없다.

오름이나 공원을 걷는 것도 좋지만 다리운동도 되고 두되 운동도 되는 책의 숲속을 걷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난 11.13일 개관한 한라도서관의 산책 코스는 매우 다양하고 아름답다. 야외 소나무 숲, 잔디밭 산책로뿐만 아니라 책의 숲속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자료실과 제주문헌실의 벽면 유리창을 통해 스며드는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책의 숲길을 따라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흥미로운 책을 찾으면 그 자리에 앉아 읽을 수 있으며 그 책을 빌려서 야외 북카페, 소나무 숲 쉼터 등에서 상쾌한 기분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들도 자신이 빌려가는 날이면 참 오랜만에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되어 기분이 좋을 것이다.

1층으로 눈을 돌려 멀티미디어 자료실에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거나, 최신 정보를 다양하게 검색해 볼 수 있는 전자정보의 길을 산책하고, 다시 2층으로 걸어가면 한라도서관의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하는 외국도서관의 축소판인 외국자료실을 걸어 보자.

아마 이때쯤 허기가 느껴진다면 2층 로비를 지나 바깥으로 나 있는 통로를 따라가면 구내식당에 다다를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차 한 잔을 마시며 다시 야외 산책로를 걸어 소화를 시키거나 소나무 숲 쉼터에 설치된 각종 운동시설을 이용하여 몸을 풀어주는 것도 정신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현관 옆 어린이 자료실에서 동심으로의 길도 권할 만 하다. 이렇게 도서관을 산책하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도서관 산책은 언제나 놀라움의 연속이다. 시대를 달리하는 작가들의 책이 나란히 있는가 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생각과 이야기들을 전해 주기 위한 책들이 서가에 꽂혀 책 숲 경치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서가사이를 산책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다보면 정말 도서관을 도서관답게 이용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라도서관운영사업소 문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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