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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불안정한 예산에도 지원 사업 ‘초지일관’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환경문제 해결 위한 구심점 역할 약속

“환경을 잘 가꾸어서 제주도민이 제주의 환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성심껏 해 나가는 것이 저희 센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4대 이기호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장은 제주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이 개발센터의 의무이자 추진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원기관으로서의 한계점과 개발센터의 불안정한 예산배분은 제주지역 개발센터는 물론 전국 18개 센터가 처한 공통된 어려움이다.

특히, 센터의 추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견실한 중견 업체가 부족하다는 점은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목표에도 장애물이 되고 있다.

 

개발센터는 지난 2002년 3월4일 환경부장관 지정으로 현재 제주대학교 대학원동에 문을 열었다.

제주지역 특유의 환경오염 현상을 연구·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기술을 이전하고 교육하는 것이 그 임무.

센터의 명칭이 ‘환경기술개발센터’로 돼 있어 일반인들은 소위 말하는 R&D(기술개발)사업을 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지만, 연구사업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쉽게 말해 환경과 관련해 지역사회에 정말 필요한 연구 과제를 찾아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비록 충분한 연구비를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개발센터측은 지난 5년간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하고 있다.

 
추진사업은 연구개발사업과 기업환경지업사업, 환경교육사업 등 크게 세 가지.

지난해 기준 연구개발사업 16개 과제를 수행했고, 106회에 걸쳐 17개 업체에 기업환경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139회에 걸쳐 학생과 일반시민, 기업인 등 9898명을 상대로 환경교육사업을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6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민간개발사업자에 대한 사전화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업무를 이행하고 있다.

개발센터측은 “센터는 제주대를 주관기관으로 지역의 대학과 연구·행정기관 등 지역 환경연구역량을 총 집결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신 복합첨단 환경기술을 개발·보급 전파를 위한 지역거첨체계를 구축하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메카를 건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센터 총세입 중 국비가 2억원에서 4억원을 오르내리는 등 불안정해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많다.

2007년 기준 센터의 연간 예산은 국비 4억5000만원, 지방비 4억원, 주관기관 3100만원, 기타 1억4100만원 등 총 10억2200만원이다.

지난해 이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4억7700만원은 연구사업에 투입됐고, 기업환경지원에 8000만원, 환경교육정보에 8900만원이 각각 사용됐다.

이기호 센터장은 “연구사업과 각종 지원사업 규모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한정 돼 있어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 산업 특성상 협력 체제를 위한 중견기업이 부실하다는 점도 약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센터장은 “요즘 실적위주의 기관들 평가에서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어 저희 센터도 괴로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저희 센터가 아니면 이런 이들에는 관심을 두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계속해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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