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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교통사고 막을 수는 없는가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우리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그 사회가 처한 사회적 여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일상 생활에서 우리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교통사고가 안일까 생각한다.

이제 우리 일상 생활에서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 없이는 생활할 수 없게 되었다.

아침에 다정한 모습으로 집을 나선 남편 또는 자녀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하여 한 가정이 불행에 빠지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이제 교통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불확실성의 없는 편안한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도 사건과 사고 때문에 스트레스와 함께 목숨까지 담보한채 생활을 하여야 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지난 5월 23일 오후 4시 8분경 평화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평화로 도로구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평화로는 지난 2002년 3월 개통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까지 잇는 4차선 29km 도로로 우리도의 대표적 간선도로인 지방도 1135호선이다.

2007년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3,17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사망자 100명, 부상자 4,72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서부소방서 구조구급분석 자료에 의하면 평화로에서 총 1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사망자 5명, 부상자 6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우리가 평화로 교통사고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평화로에서의 교통사고에는 언제나 대형 교통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평화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왜 많은 사상자를 발생하는지 살펴보면 첫째는 중앙분리대 높이가 낮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지난 5월 23일 오후 4시 8분경 평화로 에버리스 골프장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짙은 안개와 비가 오는 좋지 않은 날씨에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운행중이던 RV차량이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넘어 서귀포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주행하던 승합차와 정면 충돌 후 전복 되는 사고로 사망 1명, 부상자 11명이 발생한 사고로 중앙분리대가 낮아서 발생한 사고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한 계속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할 것이다.

두번째는 긴급차량이 이용할 갓길이 없다는 것이다.

평화로에 대형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 차량으로 인한 차량정체로 119구조·구급차량 등 긴급차량이 현장 접근 지연으로 신속한 사고 수습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중앙분리대 차단구간이 없다는 것이다.

평화로 전 구간에 걸쳐 중앙분리대 차단구간이 없어 유사시 구조차 등 긴급차량이 U턴 할 수 있는 비상수단이 없어 사고수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철재 가드레일로 교체가 필요하며,
긴급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식수대로 구분된 보행자 및 자전거도로 경계 부분을 철거하여 긴급차량 등의 소통이 가능한 예비차선 확보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발생시 평화로 전 구간에 중앙분리대 차단구간이 없어 구조차 등 긴급차량이 사고현장에 가기 위해서는 U턴 할 수 있는 지점까지 진행하여 U턴 후 사고 현장으로 향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중앙분리대 차단구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도로 구조적인 문제 외에도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여가활동을 위한 도내・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이러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 나가야 한다.

자동차 교통사고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운전자의 운전행태의 개선을 통한 안전의식이 향상되지 않고서는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소는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마이카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각종 사고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으며 교통사고 예방과 책임은 어떻게 보면 운전자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통한 도로 안전시설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여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 추진 하므로서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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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 첫 공식 활동 돌입
서귀포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등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된 자율방재단 기동대가 지난 6월에 발대식을 마치고, 7월 6일 첫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동부지역(성산·표선)을 중심으로 드론 4대와 기동대원 20여 명이 투입되어 야외 농작업장과 밭작물 재배지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가동 상태 점검과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하여, 무더위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도모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는 동부·중부·서부 권역별 15명씩 총 4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드론·무선통신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방재단 활동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되었다. 기동대는 재난 발생 시 권역별 초동조치 및 신속대응, 응급복구, 그리고 과학기술 기반의 재난 예찰 및 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6. 30. 폭염특보가 제주도 전지역(산지, 추자도 제외)으로 확대됨에 따라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중에 있으며, 폭염저감시설 운영‧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안전관리‧ 농수축산업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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