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춘, 제가 더 고맙습니다”
표선면 주무관 임선영
공무원에게 친절이란 필수적인 덕목이다. 그러나 일상 업무의 반복과 다양한 압박 속에서 그 중요성이 간혹 후순위로 밀리기도 한다.
표선면 맞춤형 복지팀으로 인사발령을 받게 되면서 서류보다는 사람과 대면을 많이 하게 되는 복지현장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친절’의 중요성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이” 안부 확인하러 가구 방문할 때마다 그분들이 먼저 나에게 친절을 베푸신다. 작은 파스 하나여도 연신 고맙다고 먼저 말씀을 해주시는 모습에서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작은 친절한 행동 하나가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전파한다. ‘친절’을 통한 긍정적인 감정은 감정의 전염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져나가 긍적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삼춘 제가 더 고맙습니다.” 오늘도 가구 방문을 마치며 이렇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