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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인터뷰3]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배수진 쳤다

이슈 제주는 오는 5.31 지방선거에 나서는 도지사 후보에 대한 ‘쓴소리 인터뷰’를 가졌다.

기존 인터뷰가 ‘정책’과 ‘후보자의 신상 해명’ 등에 치우쳤다는 점을 감안, 후보자 자신이 가장 싫어할 만한 쟁점을 위주로 질문항목을 골랐다.

모든 도지사 후보가 현재의 위치에 오르는 동안 공과가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인 도민에게 ‘자신의 실수나 잘못’ 등을 진솔하게 알릴 의무 역시 가지고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특별자치도민이 되는 제주도민들은 자신들이 선택해야 할 도지사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편집자주)(싣는 순서는 가나다 순)
 
■진철훈 예비후보

-당초 개발센터 이사장직을 맡을 당시부터 임기에 관한 얘기가 많았다.
선거출마는 임기 도중 하차를 의미하는데.


지난해 3월 9일 첫 제주출신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밤잠을 설쳐가며 도민의 이익을 위해 고민하고 토론하고 발로 뛰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참여정부가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국가미래전략으로 JDC와 지향점이 같습니다.

결국 개발센터 이사장직을 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이라는 큰 그림을 위해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이해해주십시오.

-이번 선거에서 실패한다면 두 번째로 엄청난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본다. 본인의 생각은.

2004년 재선거에서 낙선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현수막을 내건 일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추자도를 포함 제주도 전역을 돌며 도민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고 미래 제주에 대한 소망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의 염원에 보답하겠다는 설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정가에 따르면 진 후보의 입장은 현 명관 예비후보의 열린우리당 입당을 전제로 한 호흡 쉬었다가 다음선거에서 나서려 했다는 설이 있다. 사실인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열린우리당은 뜻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 송재호, 양영식 예비후보와 저가 마음을 비우고 선의의 경쟁을 하려는 열린 마음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명관 예비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고려한 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갈 짓자 걸음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사실에 불과합니다.

지난 1월부터 강창일 도위원장과 본인을 포함해 송재호. 양영식 예비후보는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본선에서 필승하기 위해 경선의 취지를 살리는 합리적인 경선 방식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송재호 한국관광정책연구원장은 2월 중순 경 뜻을 접었고 양영식 전차관과 저는 지난 3월 4~5일 양일간 도민 50%와 당원 50%의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한 것입니다.

-건교부 차관직을 바란다는 말이 있는데.

개발센터 이사장직이 차관급인데 건교부 차관직을 바란다는 말이 어디서 흘러나왔는지 오히려 제가 궁금합니다.

아마도 다른 후보 진영에서 불출마설을 흘리는 동시에 도민들을 현혹시키려고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진 예비후보는 열린우리당과 정치적으로 대립각이 분명한 고건 전총리 및 이명박 서울시장과 친한 것으로 안다. 향후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 어떠한 입지를 견지할 것인지.

두 분 모두 자질과 능력에서 훌륭합니다.

고건 전 총리의 경우 업무추진이 매우 합리적이고 이명박 시장은 추진력이 매우 강한 분으로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개혁을 지향하는 열린 우리당 소속으로서 특정후보를 따를 것이 아니라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실패해도 변함이 없나.

전혀 흔들림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최악이다. 지방선거에서 젊은 층의 선거무관심도 진 예비후보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젊은 층 투표 참가 저조를 지난 선거의 패인중 하나로 자각하고 있습니다.

소상히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만반의 준비와 대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도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짐으로써 투표율이 지난 재선거 당시보다 높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낮지만 제주지역은 한나라당과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만큼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지지층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선거기간동안 유쾌하고 신명나는 분위기를 유도하겠습니다.

철저하게 도민의 시각과 사고로 접근하면서 미래 제주의 비전을 제시해 도민들 가슴 가슴마다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습니다.

-도지사직에 오르면 제주특별자치도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은 미래 제주는 평화의 섬이라는 궁극적 이념을 지향하면서 21세기 경쟁력 있는 동북아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네가지가 반드시 해결돼야 합니다.

첫째 지난해 7월 27일 행정계층구조개편에 따른 도민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둘째 지역경제화성화와 청년 실업해소입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4+1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경제활성화는 물론이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셋째 산남, 산북지역의 균형발전입니다.
제주시 중심의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주도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습니다.

넷째 도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중심의 도정을 펼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도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30년 후의 제주사회는.

2036년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4+1이 제 자리를 찾아 있을 것입니다.

이에 1.3차 중심의 산업구조가 다양화되면서 복합기능을 가진 국제자유도시로 변모해 있을 겁니다.

특히 산업구조의 다양화와 함께 문화의 다양성이 공존하며 생태환경의 모범도시이면서 21세기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해양문화가 구비된 국제자유도시를 그립니다.
더불어 고령화 사회에서 장수의 섬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자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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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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