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KAL에 뺏긴 거문여물골, 시민품으로

서귀포시민단체, 더 이상 점용허가 연장 안돼

서귀포 농경문화의 산실 거믄여물골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귀포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윤봉택. 허정옥 이하 서미모)과 서귀포시민연대 (상임대표 강영민, 공동대표 김혁남)4일 서귀포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 칼호텔이 받은 공유수면 점용허가 연장을 서귀포시가 더 이상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서귀포칼호텔은 1979년 건축 허가된 시설일 뿐만 아니라, 1985년 호텔 영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도로를 무단점용하여 지역 주민들이 통행로를 일방적으로 막아 사유화함으로서, 도로 기능을 마비시켰다.

 

또한, 서귀포칼호텔은 부지가 충분하지만, 호텔 용지 땅을 이용하지 않고, 공유수면 구거를 점사용허가를 받아, 구거 위에다가 송어양식장을 짓고, 도로를 개설하였으며, 테니스장을 만들고,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호텔 이용객들에게만 개방하여 왔다.

 

서귀포시에서는 애초 구거 공유수면 점사용을 허가하면서 당초 현장을 살펴서, 점사용 허가 신청에 불합리한 점은 없는지, 또한 재허가하는 과정에서는, 이 구거를 점사용허가로 인하여, 향후 시민들에게 피해는 발생하지 아니하는지 면밀하게 조사하여 결정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점을 간과하여, 공유수면 특히 서귀포시 토평동 3253번지 구거가 지닌 공공의 목적 사용을 크게 훼손하였다.

 

이에 서귀포시는 공유수면의 보전 및 재해 예방 등 공공의 피해를 제거하거나 줄이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의 당위성에 의해 공공의 이익을 위하고, 시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공공의 피해를 제거하기 위하여, 이제는 이 구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칼호텔이 건립될 당시의 시대상은, 여가를 즐기는 문화권이 일부 특정 계층이었다면, 지금은 토요 휴무제를 정하여 정부 차원에서 국민 행복 추구와 여가선용을 통하여, 국민 재충전의 기회를 균등하게 갖도록 제도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민은 헌법이 정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대전제를 지켜야 한다는 것

 

이 단체들은 이제부터는 공유수면을 통해, 그동안 시민들이 빼앗겼던 공공성을 회복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거믄여물에서 발원하는 구거를 통해, 척박한 땅을 옥토로 바꾸어 논농사를 지었던, 이 지역의 농경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 물골여가를 즐기며,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어울림 장소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로 인하여 발생하는 공공의 피해를 제거하기 위하여, 서귀포시는 더 이상 서귀포칼호텔에 그동안 특혜를 부여하였던 구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재연장하여서는 아니 된다면서 시민들의 이러한 간절한 염원을 외면하고, 재벌 그룹에 또다시 허가 재연장을 하여 준다면, 시민들은 반드시 행복 추구권 확보를 위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다 함께 스스로 행복 추구 권리를 찾을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들은 공유수면 사용에 따른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그동안 서귀포칼호텔은 공유수면 구거를 마치 사유지처럼 활용했음이 밝혀졌다고 전제한 후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서귀포시 토평동 3253번지 구거를 송어양식을 한다는 빌미로 점사용허가를 받아, 호텔 경내에 있는 구거 구간 전체를 매립하여, 이 위에다가 송어양식장을 짓고, 테니스장을 건설하였으며, 도로와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지금까지 호텔 전용 공간으로 사리사욕을 충족시켜 왔다그러면서 2009년도부터는 호텔 안전상을 이유로 시민들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사유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에서는 아무런 행정 조치를 하지 않았고, 시민의 공공성을 무시한 채 지금까지 공유수면 점사용하가를 연장하여 주었다고 행정의 난맥상을 설명했다.

 

이어 이 구거는 천연용출수 거믄여물로서 지역 주민들은 이 물을 활용하여 논농사를 지어 왔으며, 무더운 여름철에는 피서지로 활용하여 왔다조속히 서귀포시 행정 당국은 구거 공유수면 허가를 관련법에 따라 재허가 연장하지 말고, 사용자로 하여금 원상으로 복구하게 하여, 구거를 공공시설물로 활용, 시민들의 생활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행하기를 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권고한다고 서귀포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자치경찰위원회, 한경면 찾아 주민과의 현장소통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6월 10일(화) 오후 4시, 제주시 한경면사무소에서‘2025년도 제2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서부서, 한경파출소), 자치경찰단이 참여해 한경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치경찰제 홍보 △기관별 주요 시책 설명 △주민 질의응답 및 현장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서부경찰서 교통과는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사고 영상을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안전 보행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서부경찰서는 마늘 수확기 절도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범활동을 공유하며, 최근 고산리 일대에서 진행된 야간 순찰(70여명)과 특별방범대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자치경찰단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및 해제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현장 심의위원회' 운영을 소개하며, 올해도 주민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하여 관련 심의와 시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 현장에서는 시야 확보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구간 정비, 신호 체계 개선, 외국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