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에서 10대 고등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31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읍 성읍리에 거주하는 유모군(17)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지난 30일 오전 0시28분께 유군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유군은 지난 29일 오후 4시 할머니의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선 후 이틀째 연락이 두절됐다.
자폐증이 있는 유군은 키 175㎝, 몸무게 55㎏의 왜소한 체격에 파란색 반팔티와 검은색 반바지, 곤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경찰이 실종지역 일대 CCTV를 분석한 결과 실종 당일인 29일 오후 6시50분께 표선면 성읍2리의 한 카페를 지나 이날 오후 7시 농협을 지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