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징병검사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실시된 가운데 총 2천8백여명의 장정이 징병검사를 받았다.
총 21회에 걸쳐 하루 평균 136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징병검사 과정은 예년과 달리 새로움의 시작이었다
무엇보다 지난해까지는 옛 이도동의 낙후된 시설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징병검사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올해 초 제주지방병무청은 정부합동청사로 이전한 이후 그야말로 새로운 청사의 밝은 이미지를 수검 대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더욱이 올해 최초로 징병검사 대상자들에게 ‘나라사랑카드’에 의한 신분인식 징병검사를 실시하게 되면서, 카드 하나에 금융거래 기능에다 병역사항을 저장, 본인이 예비군복무를 마칠 때까지 병역사항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점은 단연 돋보인다.
또, ‘징병검사 본인선택 제도’도 인근 지방청까지 확대하였으며, 나아가 올해부터는 임상심리사가 배치되어 자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징병검사를 받은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징병검사 수검자 이기훈씨(19세)는 “심리검사와 신체검사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마치 종합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제주지방병무청은 징병검사 과정에 21명의 ‘명예옴부즈만’을 참여토록 했다.
이들은 징병검사 절차와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감시와 징병검사종사원들의 대국민 친절도를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더불어 병역의무자의 불평.불만사항이나 제도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징병관에게 시정 또는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는데서 그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제주지방병무청은 특별자치도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징병검사 복장 또한 제주 감귤을 연상케하는 오렌지색으로 바꾸어 안정적인 편안함을 주었다는 평이다.
친절한 배려, 친절한 말 한마디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산실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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