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만 요즘처럼 난방기사용이 늘어나는 초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소방관에서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 화재취약시설 특별소방점검을 비롯한 도민과 어린이 대상 각종 소방교육과 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하고 지역 언론을 통한 화재예방 홍보강화 등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화재예방의 주체인 도민들이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불조심 홍보나 소방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지난해 우리 도에서는 571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6억 6천 3백여만원의 재산피해와 31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는데 주택(아파트)화재가 127건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해 1위로 나타났고 화재원인은 전기, 가스기구 과열, 난방기 취급부주의 등 실화가 498건으로 전체 87%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주택은 일상 생활공간으로 화재발생 위험요소가 가장 많이 도사리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과 예방에 대해서는 소홀한 편이다. 평소 언론를 통해 많은 화재소식을 접하면서도 ‘우리집은 괜찮겠지’, ‘나 혼자 쯤이야’,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전기장판, 매트, 난로 등 난방 기구 등을 점검해 보고 만약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는 즉시 수리하는 작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또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시냇물이 모여 강이 되고 강이 모여 바다가 되듯이 개인의 안전이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밑거름이 되고, 가정의 안전이 국가 전체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세계보건기구 WHO로 부터 국제 안전도시로 인증 받고 교통안전, 어린이안전, 화재안전 등 10개분야를 선정 전 도민의 사고손상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도민 여러분 모두가 주택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작은 관심이 모여 안전도시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완전한 안전도시가 만들어 질때 비로소 제주도민 모두가 염원하는 세계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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