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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님들, 민감한 정치에 왜?

이번 총선에 전. 현직 도지사들 이름 오르내리기, 바람직 한 일인지

오는 4.13 총선에서 전. 현직 도지사들의 '직. 간접적인 참여'와 관련,  향후 제주 정치문화의 올바른 정립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

 

 제주시 3개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원희룡 마케팅'을 들고 나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제주시 갑 양치석 후보, 제주시 을 현덕규 예비후보, 서귀포시 강영진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소 건물에 '원희룡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걸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원희룡 도정의 성공을 위해 총선에 출마했다'고 밝혔고, 이들 후보들과의 사전교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원희룡 지사는 '박근혜 마케팅은 되고, 원희룡 마케팅은 안되는 것이냐'고 일축한 적이 있다.

 

또한 제주시 갑 양치석 후보는 도위 공직자 출신으로 캠프에는 전직 고위공직자들의 '동료를 돕기 위해'라는 명분으로 몰려들었다.

 

김태환 전 지사가 중심이라는 소문 속에 전직 도지사의 행보에 도내 정치권은 시선을 집중 시켰다.

 

이어 지난 25일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오후 2시 제주도당사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인 ‘제주도민 승리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우근민, 김태환, 현임종, 김문탁, 이군보 등 전직 제주도지사가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직 도지사도 자연인인 만큼 정치행위는 자유, 제주 어른으로 중심 잡아야한다는 지적

 

이러한 전.현직 도지사들의 행보에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중심을 잡아야 할 어른으로서 '잘못된 처신'이라는 지적이 엇갈린다.

 

현직 도지사 마케팅과 관련, 원 지사가 밝힌대로 "여당, 심지어는 야당 후보들도 지사와 사진찍기를 원했고 일부 여당 후보들이 본인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그들 자유"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반면 현직 도지사 이름이 '총선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활용되는 경우'가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뒤를 잇고 있다.


 '도민 여론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는 도지사가 총선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바람직 한 일은 아니다'라는 것.

 

특히 전직 도지사들이 총선 정국에서 '특정정당의 직'을 맡은 것은 '공직자들의 줄서기 혹은 정치바람' 방지라는 원칙을 비껴가는 처신이라는 지적이다.

 

자연인으로 공직자 신분이 아닌 만큼 '정치행위는 자유'라는 항변보다는 '도지사를 지냈고 나이도 많은 분들이 중간지점에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비판에 대다수 도민들은 공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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