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눈높이를 맞추자

 



                                                                                        남원읍 부읍장

                                                                                              고 복 준


  요즘 친절에 대한 실천교육이 지속되고 있다. 항상 언론 보도나 행정기관 홈페이지 등에는 친절에 대한 사례보다는 불친절에 대한 사례가 크게 보도되고 부각된다. 민원은 민원인에 따라 제기하는 방식이

각양각색이며, 민원처리담당자의 민원해결 방법에 따라 친절과 불친절이

달라질 수 있다.


  민원이라고 모두 만족한 결과만을 얻을 수 없다. 처리가 불가한 민원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민원인의 입장을 조금 더 헤아려 비록 민원처리가 불가한 사항이라도 자세한 설명과 설득으로 이해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불친절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얼마전 서귀포시청 소속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친절도 평가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내가 속한 부서도 결코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성적표라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렇다고 자책하고 직원들을 질책만 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평가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자성의 계기로 삼아 전 직원이 마음을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기에 소속 직원들에게 격려와 협조의 메일을 보냈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고, 회사가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백날 천날 ‘친절하라’고 닦달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경청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 의식을 바꾸도록 멘토와 멘티로서, 경험이 많은 선배와 후배로서

직원들에게 격려와 조언,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해결해 주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기에...

  

  나는 우리 직원들이 민원을 처리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질타보다는 친절을 베푸는 직원을 칭찬하고 싶다. 민원대를 사이에 두고 상담을 하다가 서로의 입장이 다르거나 이해를 못하는 등 소통에 애로가 있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과의 민원 상담시 민원인이 앉아 있는 바깥으로 나가 바로 옆에 서거나 함께 앉아서 민원사항을 차근차근 듣고 해결 방안이나 불가한 사유를 상세히 설명하여 민원인이 고마움을 안고 돌아가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고 있다.


  교과서에 나온 친절한 민원처리 방식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온 부모님 같이 친구처럼 상담하고 해결해 주는,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춘,

상대를 배려한 민원처리를 지켜보면서 이게 진정한 친절이 아니겠는가?


  다시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귀포시, 민·관 합동 여름철 청소년유해환경 지도 점검
서귀포시·청소년지도협의회(읍면동 17개)·서귀포경찰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일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청소년의 자유활동이 증가하는 여름방학 기간 중 청소년 유해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편의점, 노래방, 일반음식점 등 관내업소를 대상으로 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민·관 합동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청소년 유해업소·약물 등에 대한 접촉으로부터 청소년 보호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점검·단속 ▲청소년의 음주·흡연 및 이성 혼숙과 같은 청소년의 일탈행위 예방 활동 등이다. 특히 ▲6~8월 휴가철 및 방학기간과 ▲9월 개학기 ▲11~12월 수능 및 연말에는 서귀포경찰서, 읍면동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민·관이 협력하여 학교주변, 번화가, 관광지 등 청소년 일탈이 우려되는 유해환경 밀집 지역에서 집중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방학기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