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킴으로 세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엄마로써 우리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더불어 사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의 큰 변화와 개혁이 필요함을 느낀다.
교육제도의 개혁과 함께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식변화, 건강한 지역의 교육문화가 필요하고, 그것을 이끌어내기 위한 모든 교육주체의 적극적인 실천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에 맞물려 제주 교육계도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지난해 혁신적으로 시작된 <제주교육에 바란다> 교육정책간담회는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에 대한 교육감의 답변으로 진행되는 처음 시도된 일이라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이뤄졌고 교육공동체를 이뤄가기 위한 좋은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진다.
발표자로 참여했던 지난해보다 간담회 플로어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여 좀 더 여유있게 집중해서 간담회를 지켜볼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도민과의 간담회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의견제안자로 참여한 발표자들만 보더라도 지난해는 대부분이 운영위원들로서 학부모의 의견만 청취하였다고 한다면 이번 간담회는 대학, 시민단체, 기업, 학부모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부족한 부분에 대한 비판과 잘 된 정책에 대한 칭찬으로 다양한 시각의 교육에 대한 격려와 비판의 의견을 제안하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또한 지난해 제안했던 의견들을 현재 교육정책에 어떻게 반영했고, 앞으로 반영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간담회책자 부록으로 수록된 것을 보면서 간담회의 신뢰성의 의미를 한층 더 부여하고 싶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이 제안한 많은 의견들을 얼마만큼 제대로 반영하려고 하는 교육당국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지역을 찾아가 교육수요자로부터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을 홍보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간담회가 교육당국 입장에서는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고자 하는 교육계의 용기 있는 움직임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찬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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