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는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11월 28일(금)과 29일(토) 이틀간 소리극 ‘서편제; The Original’를 개최한다. 소리극 ‘서편제; The Original’는 이청준의 연작소설 ‘남도사람’ 중 1부 서편제, 2부 소리의 빛, 3부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 사업’을 통해 제주에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신작이다. 특히‘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토끼의 팔란'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창극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고선웅 연출가와 한승석 음악감독 콤비가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다. 이번 무대는 영화·뮤지컬·창극의 변주를 넘어 원작의 문학성과 소리 본연의 미학에 집중한다. 원형의 무대 위에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총 22곡의 판소리·민요가 장단과 호흡, 북과 장구의 울림이 서사의 리듬이 되어 한 맺힌 소리꾼 부녀의 길 위 여정을 그려낸다. 또한 임현빈(아비), 박지현(소녀)을 비롯해 정보권, 박자희·서진실, 박상종, 신해인, 조용의·남상동·최진욱 배우들이 함께해 진한 감동을 객석에 전한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5시 타악기 앙상블로 듣는 스토리텔링 ‘동물의 사육제’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신작·초연 공연으로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모음곡인 ‘동물의 사육제’를 타악기의 음색과 연주기법을 활용하여 재구성한 무대이다. 1886년에 작곡된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로, 사자·거북·캥거루·백조 등 각양각색의 동물들을 표현하는 1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다. 공연은 각 악장의 해학적 의도와 인용된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더해 전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무대는 제주아트센터 상주단체인 ‘오퍼커션 앙상블’이 맡아 타악기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음향과 장르의 경계 없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퍼커션 앙상블’은 올해 제주아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무대를 마련하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11월 3일(월)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www.jejusi.go.kr/acenter/index.do)을 통해
탐라도서관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2시 도서관 강의실Ⅰ에서 ‘도서관이라는 공간, 도서관에 다니는 사람’을 주제로 북토리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11월 북토리는 지난달 ‘책을 만지는 사람들1’에 이어 ‘책을 만지는 사람들2: 사서, 서점지기, 독자’를 중심으로 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저장소가 아닌 일상과 삶을 확장하는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을 맡은 강원임 작가는 ‘날마다 도서관’, ‘엄마 독서모임의 질문들’, ‘엄마의 책모임’ 등을 집필했으며, 이번 11월 테마도서로 선정된 ‘날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북토리 강연을 진행한다. ‘날마다 도서관’은 일상 속 쉼표 같은 도서관을 여행지로 정해 일주일간 다양한 도서관을 탐방한 경험을 담은 도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월 3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www.jeju.go.kr/lib)⇒행사/프로그램⇒도서관 프로그램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탐라도서관(☎064-728-83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석 탐라도서관장은 “도서관이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가치와 방향성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
제주시는 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균등한 스포츠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2026년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자를 11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모집한다. 2026년도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 예산은 총 20억 8,500만 원으로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법정 한부모 가족 내 5세~18세 유·청소년,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은 5세~69세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5~18세 저소득층 장애인은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1,640명(유·청소년 1,370명, 장애인 270명)으로, ▲유·청소년은 월 10만 5천 원, ▲장애인은 월 11만 원의 체육시설 수강료를 연중 지원받게 된다. 이용권 신청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신청자 주민등록상 관할 읍·면·동을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자 발표는 12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선정자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전용 신한카드를 발급받아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에서 인터넷 결제 후 강좌를 이용하면 된다. 김동환 체육진흥과장은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누구나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시는 열린어린이집 선정 심사를 거쳐 신규 15곳, 재지정 72곳 총 87곳의 열린어린이집을 지정했다. 열린어린이집은 부모와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양육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제도로 물리적 공간의 개방과 부모의 일상적인 참여가 가능한 보육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신규·재지정으로 제주시 전체 어린이집 278곳 가운데 64.3%인 179곳이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된다. 신규로 지정된 열린어린이집은 올해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1년간, 재지정된 곳은 올해 1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3년간 지정 자격이 유지된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에는 운영활성화비가 지원되며(월 1일 기준 재원 아동 1인당 1만 원), 공공형어린이집 신규 선정 시 가점(5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열린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루미 시책 개발팀’ 공직자들과 함께 11월 3일(월) 오전 11시 ‘함덕4구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해 현장조사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제주시가 추진 중인‘골목형 상점가 육성 계획’수립에 앞서 실제 상권의 현장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김완근 제주시장과 이루미 시책 개발팀 공직자들은 상권 내에 있는 점포들을 직접 방문해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골목 상권 상황에 맞게 변형한 골목형상점가 BS&I 방식으로 실제 상인들을 인터뷰하며, ▲경기 체감도 조사, ▲애로사항 청취, ▲골목 상권 활성화 의견 등을 수집했다. 제주시는 골목상권별 BS&I 조사를 기반으로 ‘제주시 골목형 상점가 육성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수립 예정인‘제주시 골목형 상점가 육성계획’은 ①유망 상권 발굴 및 지정 확대, ②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육성 지원, ③체계적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으로 작성된다. BS&I 조사 결과는, ① 상권 실제 상황과 ② 상권 내 상인 요청 사항을 반영한 상권 특성화 방향 수립의 기본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올해 핵심 민생 시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기환 의원(제주시 이도2동 갑,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열린 제4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청년 해외취업 사기 및 인신매매 피해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의 선제적 대응과 청년 보호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한 제주 청년이 가족에게 ‘엄마, 나 괜찮아. 금방 돌아올게’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그 길의 끝은 일터가 아니라 감옥이었다”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청년의 간절한 발걸음이 누군가에게는 범죄의 표적이 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단순한 해외사기가 아니라, 절망을 거래하는 범죄이자 청년의 믿음을 이용한 잔혹한 현실”이라며 “이미 제주에서도 유사 사건이 수사 중인 만큼, 우리 지역 청년들도 언제든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또 “청년이 위험한 선택을 하기 전에, 누군가 단 한 번이라도 ‘그 길, 조심해’라고 말해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며 “이제는 사건 발생 이후가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도내 청년 해외취업 실태 전수조사 △불법 알
제주 6개 수협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제주바다! 신선한 수산물 슛~! 할인전(시즌2)’이 3일부터 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성공에 힘입어 더욱 확대된 이번 행사는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어업인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제주시·한림·성산포·모슬포·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한다. 행사는 크게 온라인 할인전과 오프라인 본행사로 나뉜다. 온라인 할인전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각 수협 자체몰을 통해 진행되며, 제주 대표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본행사는 8일과 9일 양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리며,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으로 제주 SK FC와 협력해 진행된다. 본행사에서도 방문객들은 갈치,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 제주 대표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각 수협별 대표 수산물(갈치, 옥돔, 조기, 광어, 방어 등)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도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바다환경 가상현실(VR)체험, 해양 공예 만들기, 수산물 페이스페
제주특별자치도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10월 31일 오후 7시 많은 인파가 모이는 제주시청 일원에서 ‘민・관・경 합동 현장점검 및 순찰 캠페인’을 전개하고, 100여 명이 참여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연동 누웨마루 거리 ▲한림읍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일원 ▲탐라문화광장 ▲연동 상가밀집지역에 이어 여섯 번째로 열린 ‘안전한 우리 마을 만들기’캠페인이다. 핼러윈데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안전의식을 높이는 특별한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도 안전건강실과 자치경찰단, 제주시 안전교통위생국, 동부경찰서, 제주시 주민봉사대 및 안전보안관, 자율방범대와 지역자생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제주시청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순찰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핼러윈데이와 관련한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제주시청 상가밀집지역은‘제주의 대학로’로 불릴 만큼 청년층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과 기초질서 확립에 중점을 뒀다.
10월 제주 방문 관광객이 133만 6,000명(잠정)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내국인은 9.8%, 외국인은 24.9% 늘어나며 내수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증가율은 내국인의 2배를 넘어서며 해외시장 공략 효과가 뚜렷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잠정 관광객 집계 결과 2025년 2분기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6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0월 가을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민관이 함께 꾸린 ‘제주관광 비상대책위원회’ 가동과 국내외 마케팅 등 수요 촉진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한 민관 합동 전략이 효과를 냈다. ‘단체방문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인식에서 추진된 단체여행 인센티브 사업은 도내 숙박·교통·음식점 등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월부터 본격 추진한 '제주 도착 즉시‘ 탐나는전 지급도 역할을 했다. 비수기를 공략한 '제주여행주간'은 성수기 사이 틈새시장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졌다. 서울·여주·부산 등 대도시 팝업 홍보는 도심 속 제주 체험 열풍을 일으켰다. 도정
제주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요리대회에 7개국 136개팀이 참가해 청정 제주 식재료로 만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한‘제9회 향토음식품평회 및 세계조리사연맹(WACS) 국제요리경연대회’가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제주관광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싱가포르 등 7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요리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청정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해 제주 고유의 색과 맛을 담은 요리를 만들었다. 세계조리사연맹(WACS) 알렌 파머 수석 고문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국제 기준을 적용한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대회 기간 요리 경연뿐만 아니라, 제주 전통 음식 문화 계승도 활발히 이뤄졌다. 제주 향토음식 고정순·부정숙 명인과 제주 오메기술의 가치를 높인 강경순 대한민국식품명인 등 11개 팀이 참여해 제주 전통주와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제주 고유 식재료 활용법과 조리 철학을 전수하는 자리였다. 2일 열린 시상식에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정학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장, 알렌
제주특별자치도가 사상 첫 1차산업 조수입 5조원 시대를 연 일등공신인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화합의 축제를 마련했다. 제주도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2일 오후 2시 30분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 한마음대회’을 개최했다. 2024년 기준 1차산업 조수입 5조원 달성 등 농축산물 소득 증대에 힘쓴 농업인을 격려하고, 생산자 중심의 수급관리 등 도정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비롯해 지역조합장, 농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인 버스킹과 제주도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배일호, 강혜연, 송민경 등 초청가수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1차산업 조수입 5조원 달성 기념 및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가 제주산 한우고기와 돼지고기를 싱가포르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 지사는 “3년여간 1차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에서 수출 기준이 까다로운 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