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고유가,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자원․환경위기에 직면해 있어 앞다투어 녹색혁명을 지향하고 있으며, 국가장래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을 제시하였으며 저탄소 사회는 가도되고 안가도 되는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고 이미 가고 있다우리도 어선어업의 경우도 현실을 거스를 수는 없다. 어선에 있어 출어경비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유류는 인간의 발과 같은 동력의 원천으로 지난 ’07. 1월 90,060원/드럼당, ’08. 1월 131,520원/드럼당, 지난 8월에는 231,060원/드럼당, ’08. 10월 현재 177,180원/드럼당 으로 어업용 면세유류가격 변동이 심하고 고유가로 인하여 어선들이 조업을 포기하고 항포구에 어선을 달아 매 놓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가슴을 졸였던게 사실이다.다행히 금년도에는 제주 전해역에서 갈치어장이 형성되어 하루 연안 어선 460여척의 갈치 채낚기어선이 출어하여 척당 평균 200여 만원 상당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근해연승어선, 참조기 유자망 어선 어업도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어획고를 올리는 등 ’08. 9월말현재 2,192억원의 위판고를 올려 어선어업인
우리도에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여성정책과를 양성평등정책과로 부서명칭을 변경하였다. 이것은 양성평등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일반인들은 양성평등하면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양성이라는 말이 주는 의미가 그렇다. 양성평등이란 완전한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이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동등한 참여를 보장받고 동등한 지위에서 권리와 이익을 향유하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10여 년 동안 여성관련 법 제도들이 과거에 비해 여성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여성정책이 시행되면서, 이제 우리사회는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직도 부족하기는 하지만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는 아동양육을 위한 제도와 신념, 사회 각 분야에서의 여성인력개발과 진출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우리도에서는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경제활동에서의 남녀 역할변화, 남녀관계 변화를 위한 의식의 전환, 성차별에 대한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우리도 차원에서 실시하는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도구로는 성별영향평가
갈옷을 입고 마당질 공연을 하고 있는 주민 공연단에 저절로 흥에 겨운 몇몇의 외국인들이 합류하여 서툴게 도리깨질을 하며 차츰 공연단과 리듬을 맞추어 나간다. 공연을 하던 주민들도 이방인들의 합세에 덩달아 흥이 나서 더욱 힘을 내며 도리깨질을 해 댄다. 지난 10월 12일 성읍1리 마을회가 주최하고,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여 열린 열다섯 번째 정의골 민속한마당 축제장의 모습이다. 조선시대 500여 년간 정의현의 현청 소재지였던 국가지정 성읍민속마을에는 유 · 무형의 많은 문화재와 옛 초가, 그리고 전통들이 잘 보존 · 관리 되어지고 있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1984년 이후 10년이 지난 1994년부터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조상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잊혀져가는 민속 문화의 보존 · 관리를 위해 주민들이 매년 10월에 정의골 민속축제를 열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이 이제는 우리 제주의 향토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어 주민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다. 정의골 민속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성읍1리 7개 반에서 펼치는 각기 다른 민속놀이 마당이다. 조밭 볼리기, 검질 메기, 촐 베기, 마당
작금의 세계 경제는 미국 발 금융 불안의 여파로 영국, 독일 등 해외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 어려움으로 바뀌고 있다.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같이 언제나 변화되며 신용이라는 거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라동에서는 이와같은 국내외의 경제 인식의 바탕위에서 믿음을 아름답게 살리고 그 아름다움을 지역경제 활성화, 뉴제주운동에 접목시켜 나가는 희망의 바이러스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우리 동은 6,200여 동민이 사는 도시속의 농촌적인 작은 마을로 “쾌적하고 활기찬 오라동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동민과 직원들 모두 소박한 믿음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활기찬” 오라동을 위하여 월 2회 우리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직원 토론회를 열고, 도출된 방안에 대하여는 지역동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오라동 다운 특색 있는 행정상품을 하나하나 출원시켜 나가고 있다. 먼저 감귤과 아름다운 우리동의 풍광을 세일즈하고 있는 자매결연도시 대전 갈마동과의 감귤 등 지역농산물 직거래 추진은 동민들에게 작으마한 소망을 믿음이라는 소중한 꿈으로 연결해 가고 있고, 두번째는 점심시간에 인근 재래시장을 방문, 직원
지난 10월 초순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IT&CMA(기업 인센티브 관광 산업전)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이 행사는 각국의 관광바이어들을 초청 국제회의 개최 상담과 판촉활동을 벌이는 컨벤션의 국제무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많은 국가회의도시에서 수백 명이 참가했다. 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홍보와 상담활동이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며 관광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컨벤션을 유치하려는 각국의 열기는 대단했다. 자(自) 도시의 장점을 부각 홍보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각 국가 간, 회의도시 간 치열한 제로섬게임의 현장 그 자체였다. 타 도시에 비교우위를 점하여 국제경쟁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서울관광마케팅(주)은 참가들에게 만찬을 제공하면서 도시를 홍보하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부산광역시에서도 별도의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경쟁에서 뒤진 부산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열성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각국의 회의도시에서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관광공사와 연계해서 설치한 제주 관광부스엔 이틀 동안 20여명의 외국 바이어
‘88서울의 감동, 그 순간 영원히!’라는 주제로 열린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치고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도 선수단은 적은 참가선수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금메달 17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 등 당초 목표한 40개의 메달을 초과달성한 모두 4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전남을 제치고 종합순위 15위를 차지했다. 휠체어 육상의 세계적인 스타 홍석만 선수가 전국체전 3년연속 4관왕을 달성하여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의 금메달 감동을 이었고, 10년 동안 전국체전에 출전한 청각장애인 권종섭 선수는 노장투혼을 발휘하여 10km 단축마라톤에서 전국체전 사상 본인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동을 주는 등 우리도 선수들이 연출하는 수많은 드라마를 지켜볼 수 있었다. 제주지역 장애인체육은 다른 시도와 달리 전국대회참가와 전지훈련 등 여러가지 면에서 지리적, 예산적인 제약이 있는 현실이며 인적 인프라 및 시설 인프라 역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2007년 3월에 설립된 제주장애인체육회 및 스포츠산업과에서는 전국대회개최에서부터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장애인체육동호회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인들의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꼭 한번 이루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지역주민의 자치역량제고를 위한 세미나 개최, 기초질서 지키기와 행락질서 지키기, 불량감귤 열매솎기, 밀식 감귤원 간벌작업, 주요도로변과 관광지의 환경정비, 어려운 이웃에 집 지어주기, 친환경 쉼터 조성, 1단체 · 1화단 가꾸기와 감귤의 직거래 장터 운영, 유채꽃 축제 주관, 해수욕장에 띠 동물 십이지 상 건립, 으뜸 친절공무원에 대한 시상, 1지역 · 1명품 만들기, 야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육지부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자매결연 및 교류활동 등 끊임없이 지역의 자치역량과 발전을 위함에 자문위원을 포함한 35명의 우리 표선면 주민자치위원들은 거의 매일이다시피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우리 지역 역시 전체 소득 중에서 감귤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클 정도로 면 단위 치고는 노지감귤 재배면적이 1,036㏊에 이른다. 우리 위원들의 관심 역시 감귤을 떠나 얘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내가 꼭 이루고 싶었던 일이 우리 제주의 감귤을 바짝 따라붙고 있는 중국을 위원들과 한번 견학하여 그 실상을 알고 대비하고자 함이었다. 지난 9월 25일 드디어 위원 25명이 중국 발 비행기에 몸을 실었
대정읍 무릉2리 자연생태문화체험골에서는 지난 개천절연휴 3일 동안 “아! 옛날이여, 난장이구나! 얼쑤” 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농촌생태문화체험 축제가 열렸다. 대정의 자그마한 중산간 마을에서 갑자기 난장이 열린 까닭은 다음과 같다. 난장 주행사장인 자연생태문화체험골은 옛 무릉동초등학교였던 장소로 지난 1999년에 생태문화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사시대 생활체험과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는데 제주도민 뿐 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까지 입소문을 타서 큰 호응을 얻어왔고 마침 올해 초 농림수산식품부의 도농교류활성화를 위한 농촌축제로 선정되어 이번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난장은 마을안녕기원제로 시작하여 고래골기, 고구마 수확 등의 농촌생태문화체험, 움집 짓기, 고인돌 운반 등의 선사인 생활체험 및 전통문화 시연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축제기간 내내 동네풍물전시회 및 곶자왈 생태탐방이 이루어졌으며, 지역특산품인 대정 암반수 마늘을 비롯한 된장 및 친환경 지역농산물이 판매되었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동안 수만명의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행사장과 대정지역을 찾았고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 홍보 전시관에도 대만원을 이루었다. 이
지난해와 달리 큰 수해(水害) 없이 9월이 지나감에 절로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코스모스가 피어남을 신호로 밭담 위로 보이는 감귤의 알갱이가 탐스럽게 굵어져가고 있다. 풍년을 기대하는 농부의 마음은 항상 같건만, 불안한 대내외의 경제사정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남해안 일대의 감귤농사 확대는 제주 감귤 농가들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 그간 살을 자르고 뼈를 깎아내는 심정으로 간벌을 진행하였던 제주특별자치도와 농민들의 마음속을 어찌 한 줄 글로 위로 할 수 있을까 만은 일상에서 겪었던 작은 에피소드로 그들을 위로 하여볼까 한다. 육지부에 있는 지인의 딸이 임신을 하였는데, 입덧이 심해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한다는 것이다. 임신을 하니 신맛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석류 등의 신맛의 과일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문득 떠오르는 우리지역의 과일이 있었다. 그건 바로 하귤(夏橘)이었다. 우리네 시골집 마당 어디에나 한두 그루 정도는 심어져 있다. 하지만 신맛이 강해 과일을 따더라도 돈을 주고 사고파는 상품으로 여기지 않아 농가의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여름이 되어서야 설탕을 뿌려 잠깐 맛보는 그런 귤들 뿐이다. 지인에게 나는 하귤에 대한 간략한
대한민국 관광의 1번지 제주특별자치도 !그러나 지금 해외관광 붐이 급속히 증가되고 국내외 관광지와의 경쟁체제 돌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속 관광의 메카가 되지 않으면 관광산업의 미래를 꿈꿀수가 없게 되었다.국내관광객들이 해외로 가는 발길을 다시 제주로 돌리고 해외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로 각광 받고자 제주 도정에서는 각종 관광객 유인 시책들을 수행하고 있다. 외형으로는 대규모 개발 투자사업 착공으로 최고의 관광지 수준으로 탈바꿈하고, 내면으로는 관광고비용 해소를 위한 그랜드 세일, 언제 어디서나 친절맞이 캠페인 등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서홍동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의 숨은자원 발굴로 지역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있다.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알려진 관광지보다 지역에 숨은 명소를 찾으면서 보고 듣는 재미가 더 크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지역주민들만이 알고있는 장소들을 찾다보면 관광지의 식상함에서 벗어나 더한 볼거리, 들을거리로 즐거움이 더하다고......제주의 대규모 개발된 관광지와 더불어 토속적인 향기를 전할 수 있는 지역명소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지의 기반을 조성하고, 구전으로만 전해지는 옛 명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천해의 자연환경,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이것은 제주라는 이름 앞·뒤에 붙여지는 미사여구들이다. 이러한 말들이 지금의 나에게는 그리 와 닿지 않는다. 9월 24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노총과 제주상공회의소의가 주관한 노사협력 시찰단에 참여하게 된 필자는 인천이란 도시에 대한 아주 허술한 정보만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 탑승한 버스 안에서 인천의 바깥풍경을 감상하며 약간의 코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마음속에선 제주에 대한 경이로움은 피어올랐다. 물론 이 생각은 반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사그러 들기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란 말은 신문이나 매스컴을 통해 자주 듣는다. 듣고 읽은 것만 가지고 송도일대를 시찰한 필자는 순간 몸이 얼어붙는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너무나 정확히 들어 맞는 순간이었다. 개발규모 약 200㎢의 개발지구(송도, 영종, 청라지구)에 유치되는 시설은 대단했다. 현재 세워진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지구를 이어주는 L자모양의 인천 대교를 비롯하여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의 대학 R&D 센터, 골프장, 국제학교, 국제병원, 비즈니스센터,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 첨단 바이오단지, 컨벤
2008년 10월 2일~6일까지 천지연광장에서는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행사가 마련됐다. 서귀포시 역사상 최초이며 최대규모인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그리고 45년 만에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제47회 탐라문화제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된 것이다. 금번행사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이북5도에서 참여한 8.000여명의 출연진을 포함하여 연인원 15만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가 낳은 세계적 서예예술가인 소암 현중화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한국민속예술축제 시작 날에 맞춰 개관함으로써 전국에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대규모의 문화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큰 파급효과를 남긴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을 마련해 줬다. 축제 준비 단계부터 보여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그리고 대단위 민속예술축제의 성공적인 축제 개최 역량을 통해 형성된 노하우와 자신감은 서귀포시를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접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