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손잡고 도내 안정적인 그린수소 생산·공급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제주도와 기술공사는 23일 오후 4시 엠버 퓨어힐 호텔에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제주도와 기술공사는 그동안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구축과 운영, 10.9㎿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RE100 수소시범단지 조성 등 그린수소 실증사업 전반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그린수소 산업 유통망 구축 및 활용 ▲수소산업 생태계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도내 산·학·연과 연계한 수소 전문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지원 등에 대해 협력한다. 협약을 통해 생산·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과 더불어 그린수소 경제성 확보와 도내 지역인재의 수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체계 마련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활용해 관련 전문교육 이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여 도내 수소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그린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제주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백록홀에서 ‘2025년도 4·3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제주4·3진상규명 및 4·3희생자 및 유족 명예회복 등에 기여한 도민과 공무원 2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선정된 유공자들은 제주4·3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명예회복과 도민통합에 기여한 도민과 단체, 공직자들이다. 수여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가족,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여, 격려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제주4·3의 진상을 전세계에 알려 평화의 섬으로 제주를 홍보하고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인권, 화해의 상생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제주도정은 4·3의 진실을 밝히고, 화해와 치유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특허기술진흥원(원장 김명섭) 서울 지사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를 진행하며 기부 참여 확산에 나섰다. 이번 홍보는 지난 11월 7일 제주도와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이 체결한 ‘특허정보 활용 제주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제주와 협력관계에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한국특허기술진흥원 내부망을 활용해 대전 본사와 서울 지사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를 진행했으며, 23일에는 서울본부를 직접 방문해 현장 기부 이벤트를 운영했다. 현장 홍보는 서울본부 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와 답례품몰을 운영하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누적 모금액 70억 원을 돌파했다”며, “혁신산업국을 중심으로 협약기관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며 기부 참여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심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2일 오후 4시 30분 도청에서 제241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보상금 지급 심사 167명, 지급결정 변경 심사 50명, 희생자 유족 심사 2명 등 총 219명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2일 기준 보상금 지급결정 및 신청 희생자 1만 2,431명 중 9,192명(73.9%)의 심사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4·3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된 희생자는 8,782명이며, 이 중 7,515명의 청구권자 7만 9,302명에게 총 5,755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2021년부터 상시 심사 체계를 운영하며 추가 신고 및 보상금 지급 심사를 신속히 처리해왔다. 최근 3년간 2023년 13회, 2024년 11회, 2025년 11회 등 총 35회 회의를 개최하며 심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연내 보상금을 최대한 지급해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세종·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가 지방분권 실현과 실질적 자치권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주도는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개정과 포괄적 권한이양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는 제주·세종·강원·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로 구성돼 특별자치시도 위상 제고와 지방시대 선도를 목표로 주요 정책 현안과 상생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4개 특별자치시도 단체장이 참석해 특별법 개정의 필요성과 포괄적 권한이양을 통한 자치권 확보가 지방분권 실현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제주·강원·전북특별법 개정과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의 조속한 국회 통과, 포괄적 권한이양을 통한 특별자치시도 자치권 강화,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촉구 등이 담겼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7단계 제도개선을 거치며 중앙정부 권한 5,300여 건을 이양받았지만, 개별 사무를 하나씩 옮기는 방식으로는 지방분권을 진전시키기 어렵다”
한림수채화회(회장 오미라)는 최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를 방문해 전시회 그림 판매 수익금 4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그림 판매 수익금으로,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오미라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과 예술 활동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모이는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거해 전액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제주위미농협(조합장 현재근) 하나로마트는 지난 최근 위미농협하나로마트 본점에서 공익기금으로 마련한 성금 6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위미농협 하나로마트가 수익금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마련한 것으로 기탁된 성금은 제주도 내 사회복지기관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근 조합장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자 하나로마트 공익기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나눔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전액 제주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안덕면 강대철·김복엽 부부가 각각 성금 1억 6천만 원을 기부하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이하 제주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154호·155호 회원으로 동시 가입하며 14번 째 부부 아너 회원으로 등재했다. 지난 19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아너 가입식에는 강대철·김복엽 부부와 자녀 강해온양을 비롯해 제주아너소사이어티클럽 장성욱 회장, 김순희 부회장, 황금신 사무국장, 제주사랑의열매 강지언 회장이 참석했다. 강대철 아너는 “제주에 정착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복엽 아너는 “평소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사랑의열매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누며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다양한 사회지도자들의 참여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나눔
서귀포시는 고령 해녀들의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어장진입로 정비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도에 설치한 어장진입로 소라운반기는 고령화로 인한 어획물 운반 과정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해녀들이 해상에서 채취한 소라 등 수산물을 해녀공동작업장까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해안 작업장과 연결되는 어장진입로에 어획물 운반 레일을 설치하였다. 특히, 바다를 따라 길게 뻗은 레일의 모습이 마치 기차길을 연상케 하면서, 최근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 ‘바다기찻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래 해당 레일은 무거운 소라를 직접 들고 이동해야 했던 고령 해녀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미끄러운 해안 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용적인 시설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자연스럽게 관광자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등에서 ‘바다기찻길’로 검색하면 해당 장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이처럼 해녀 복지와 조업환경 개선을
서귀포시는 지난 12월 22일(월) 대정읍 상모리 2123번지 일원에서 (가칭)우명창 노인복지관 기공식을 개최하고, 노인복지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노인회,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뜻깊은 첫 삽을 함께 했다. 이번 노인복지관 건립은 2021년 대정읍 상모리 출신 우명창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부지회장이 건축부지(4,762㎡(약 1,440평)를 기증하며 시작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2123번지 외 2필지 일원에 연면적 1,193.33㎡, 지하1,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어르신들의 교양·취미생활 및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실, 건강증진실, 상담실 등으로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노인복지관이 완공되면 그동안 노인여가복지시설이 부족했던 서부지역 어르신들에게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
서귀포시는 지난 12월 22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2025년 공직자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현안업무로 바쁘게 달려온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료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단체 가족오락관 프로그램이 진행돼 공직자들이 팀을 이뤄 함께 참여하며 소통과 협동의 시간을 가졌다. 응원과 제시어 전달 게임 등을 통해 현장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달아올랐으며, 오순문 시장과 김원칠 부시장도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웃고 호흡하며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신청 참가한 장기자랑 무대가 펼쳐졌다. 총 8개 팀이 참여해 노래와 연주 등 각자의 재능을 선보였으며, 업무 현장에서는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공직자들의 또 다른 모습과 끼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그동안의 수고를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라며, “이 기운 그대로 2026년을 다시 힘차게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최근 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 발생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공공 및 민간 건축공사장 6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및 공사 취약 시기를 맞아 구조물 붕괴, 낙하물, 가설시설물 전도 등 중대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관내 공공건축물 공사장과 대규모 민간 건축공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건축안전담당 공무원(4명)과 도 안전관리자문단 전문가(3명)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참여하여 ▲가설구조물(비계, 동바리 등) 설치 상태 ▲굴착공사 및 흙막이 안전성 ▲현장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공사 중지하여 보강 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긴급 안전점검 이후에도 정기·수시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컨설팅을 통해 건축공사장 안전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