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경쟁력에 날개를 달자
올해 제주관광의 화두는 '경쟁력'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초부터 민관합동의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업계가 한데 모여 제주관광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업종별 가격인하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사실 '경쟁력 강화'라는 화두는 세계화가 일상화된 현실에서 국가, 지역, 산업, 심지어 개인도 피할 수 없는 생존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 즉 베를린 장벽 붕괴로 상징되는 이념 분쟁의 종식, 신자유주의 확산, 정보통신기술의 혁명적 발전 등으로 국가 및 지역간에 존재하던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에 대한 인위적 장벽이 제거되고 세계가 일종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되어, 이제 전 세계적인 경쟁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본 환경이 되어버린 것이다.그렇다면 우리가 추진해야 할 관광산업의 경쟁력이란 무엇일까?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지역적 측면에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정의해 보면 '한 지역의 관광시장환경 및 여건, 관광자원, 인력자원, 인프라 구조 등이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의 능력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하여 지역민의 생활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김 희 현 기자
- 2007-08-27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