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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관광의 화두는 '경쟁력'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초부터 민관합동의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업계가 한데 모여 제주관광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업종별 가격인하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사실 '경쟁력 강화'라는 화두는 세계화가 일상화된 현실에서 국가, 지역, 산업, 심지어 개인도 피할 수 없는 생존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

즉 베를린 장벽 붕괴로 상징되는 이념 분쟁의 종식, 신자유주의 확산, 정보통신기술의 혁명적 발전 등으로 국가 및 지역간에 존재하던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에 대한 인위적 장벽이 제거되고 세계가 일종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되어, 이제 전 세계적인 경쟁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본 환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진해야 할 관광산업의 경쟁력이란 무엇일까?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지역적 측면에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정의해 보면 '한 지역의 관광시장환경 및 여건, 관광자원, 인력자원, 인프라 구조 등이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의 능력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하여 지역민의 생활의 질을 증가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제주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광자원의 개발, 항공난 해소 등 접근성 강화, 인력자원의 관리 등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시급하고 근본적인 과제에 대해 몇 가지 제안 드리고자 한다.

우선 관광산업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제조업이 신기술 개발, 유통구조 혁신 등을 통해 원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면, 인적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관광산업의 경우 이에 대한 기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관광인프라인 특급호텔의 경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이 40%-50%에 달하고, 이런 고정비용이 매년 증가하는 현실에서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타 산업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세제의 개선 및 지나친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

올해 도내 특급호텔들이 가격인하를 단행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관광호텔 외국인 투숙객에 대한 영세율 적용, 전력요금 산업요율 적용 등 세제 및 규제개선이 이루어진 것이 큰 힘이 되었다.

둘째, 관광산업 진입규제 정비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시작되어야 한다.

우리 정부는 1990년대부터 시장경제 체제를 확대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각 산업별 진입규제를 정비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에 대한 진입규제도 계속 완화되어 왔는데, 이는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제주의 지역적 특성상 관광산업에 집중된 공급과잉 및 산업의 영세성 심화로 제주관광 시장의 질적 저하, 고객만족도 저하, 각종 고객피해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시작될 제주특별자치도 제3단계 제도개선시 지역특성에 맞는 진입규제 정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검토가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관광통계 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정기적인 관광통계의 산출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에 한정되고 있는데,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업종별 매출, 종사원 수와 처우 등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통계를 가지고 실효성있는 처방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보고 및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지정통계 및 보고통계는 통계청의 승인사항으로 이를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양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업계간 커뮤니케이션의 강화와 이에 대한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일상적인 목소리와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관광산업경쟁력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일 것이다.

누구나 관광산업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생명산업이요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주력산업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야 말로 제주특별자치도 경쟁력 강화의 키워드이며, 이제 어렵게 공론화된 제주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들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김 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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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산림재난 통합관리로 6년 연속 산불 ZERO화 총력
제주시는 산불 위험 증가에 대비해 ‘예방-대응-복구’ 산림재난 통합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6년 연속 산불 ZERO화를 목표로 산불방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총사업비 30억 8,100만 원을 투입해 내화수림대 조성 기반인 산불안전공간 4개소를 조성하고, 감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산불감시 CCTV 4개소 설치와 산불감시초소 3개소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체계적인 산불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제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상황실)가 지난 1월 20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2월 1일부터는 산불감시원과 산림재난대응단 등 총 94명을 전진배치했다. 이와 함께 산불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산불 발생 초기부터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산림생태복원사업(4억 9,300만 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높이고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6년 연속 산불 없는 청정도시 실현을 위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산불은 작은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시작돼 소중한 산림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 소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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