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五旬)을 바라보고 있는 한국민속예술축제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전국 3만여 문화예술인들이 모일 예정이다. 혹자들은 서귀포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단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니냐면서 전혀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다. 예전 제주에서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려면 탐라문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야만 그 자격을 얻었다. 축제에 참가하는 날이면 그 지역 주민들에게는 경사로 여겨지곤 했다. 지금은 어떤가? 대한민국 최고의 민속예술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서귀포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서두에서 얘기했듯이 전국 3만여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행사임은 분명하다. 문화관광체육부·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가 주최하고 2008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문화예술행사로는 명실 공히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지칭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팀과 이북 5도 성인팀들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