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항내 해양오염을 일으킨 선박 S호(1061t·바지선·부산선적) 소유주 전모씨(57·군산)와 관리자 한모씨(61·부산)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지난 5일 오전 11시22분께 제주시 애월항에서 골재작업 도중 선저 지하창에 폭 5mm의 균열이 발생, 해수가 유입돼 폐유 50리터를 흘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이들에게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외출 후 실종됐던 80대 치매노인이 이틀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일 오전 9시께 밭을 보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저녁 A씨의 아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한림읍과 한경면, 대정읍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왔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버스를 타고 한림읍을 벗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이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선 결과 3일 오후 1시55분께 터미널 인근 제주종합경기장 계단 바닥에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지난 2일 오후 8시20분께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분재원 입구 교차로 북쪽 200m 지점에서 김모씨(49·여·서울)가 운전하던 렌터카 승용차량과 김모씨(53)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렌터카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렌터카 동승자인 김모씨(47·여·인천)와 최모군(8·인천)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의 현장조사 결과 SUV운전자 김씨가 혈중알콜농도 0.183%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밤 중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없이 차량이 텅 비어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0시 30분께 제주시 도두동의 모 LPG 충전소 앞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이를 목격한 행인들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부상자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 일대를 수색했으나 차량 탑승자는 보이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사고 후 차량에서 탑승자가 빠져나와 그대로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40대 노숙자 2명이 훔친 신용카드로 가요주점에서 밤새도록 술을 마시다 분실신고 된 카드임을 확인한 업소 사장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4일 여신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모씨(46)를 구속하고, 구모씨(4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시 일대에서 노숙 생활을 하며 만난 박씨와 구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중앙로터리 인근 도로변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또다른 박모씨(46)의 주머니를 뒤져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후 가요주점에서 40만원 상당을 결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2일 오전 6시30분까지 술을 마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55분께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한 건조더미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3개동이 불에 타고, 건초와 감귤나무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일 오전 2시52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모 아파트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방 싱크대와 후드가 불에 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8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낚시어선과 음주운항 선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 총 18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유형별 적발 건수는 구명조끼 미착용 14건, 음주운항 1건, 영업구역 위반 1건, 출입항 미신고 1건, 어선위치발신장치 미작동 1건 등이다.
서귀포경찰서는 평소 사귀던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상해)로 양모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31일 오후 5시40분께 서귀포시내 도로변에 주차된 강모씨(53·여)의 승용차 안에서 평소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강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30일 오전 8시40분께 추자도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씨(90·여)가 심각한 의식저하 상태로 상급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하다며 추자보건지소로부터 긴급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추자도로 헬기를 급파, 김씨를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9시2분께 서귀포시 남원포구 해녀탈의장 앞 50m 해상에서 해녀 오모씨(83)가 의식을 잃은 채 동료 해녀에게 발견됐다. 오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29일 오전 11시20분께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의 한 전기스쿠터 대여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66㎡와 전기스쿠터 7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귀포경찰서는 음식점에서 흉기로 업소 주인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김모씨(5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 오후 3시6분께 서귀포시내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식탁에서 잠을 자다가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업소 주인 서모씨(63·여)와 다투다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손잡이 부분으로 서씨의 머리를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길가에 쓰러진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안모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20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모 제과점 앞 인도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며 몸을 밀치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해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다음 날 음식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심야에 문이 잠긴 음식점에 잠금장치를 풀고 들어가 훔칠 금품을 물색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미수)로 김모씨(3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씨는 다음날인 26일 오전 2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모 음식점에 들어가 훔칠 금품을 물색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