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민선 지방자치 이후 제주도정이 역사에 남을 최고의 업적을 선정하라면 서슴없이 삼다수 개발을 둘 수있다. 이에 못지 않은 일이 지난 1월 28일 말레시아 버자야 그룹과 우리나라 관광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6천억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일이다. 필자는 이 보다도 더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것이 있다면 지난 2월25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에너지환경연구시설과 연수원을 설립하고 정부녹색성장장책의 하나인 “탄소제로”공동사업을 위한 MOU(양해각서)가 아닐 까 생각한다. 제주도지사와 카이스트 총장간의 MOU 내용은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 인근 70만평미터부지에 1단계로 1000억원을 투자하여 온라인 전기자동차 핵심기술및 운영시스템연구개발 제주해양자원을 활용한 그린 모바일 해양청청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계약이다 미국서부에 실리콘벨리가 있고 동부 보스턴에 바이오 벨리가 있듯이 이번 청사진이 야무지게 추진한다면 20년후 제주에 세계적인 그린벨리가 조성 될 것이다.따라서 이번 계약은 예사로운 계약이 아니다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엿볼 수 있다.첫째 본 계약의 당사자가 세계적인 과학자인 카이스트대 서남표 총장이란 브랜드이다 그 분이 제
지도자가 가져야 할 여러 가지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책임일 것이다. 아버지책임에서 의원, 도지사,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 지난 1월 22일 대통령에 취임한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 취임연설의 화두를 고심 끝에 ‘responsiblity’로 선정하였다. 바로 책임이란 덕목이다. 취임식장은 오바마를 연호하는 전대미문의 환영인파로 변했고 오바마는 세계인의 가슴 속에 기대와 희망이 넘치도록 “대통령 책임”을 유난히 강조했다 첫째, 오바마는 역사적 책임을 다한 세 분의 미국 대통령을 그의 멘토로 삼고 있음을 알렸다 . 노예해방과 民本정치를 실현한 링컨, 뉴딜정책으로 경제를 회생시킨 루스벨트, 그리고 핵전쟁 위기를 강력한 리더십으로 막아낸 케네디 정신이 그의 스승이다. 둘째, 지난 1월 30일에 금융위기를 자초한 장본인들이 연말 보너스로 184억불을 챙긴 것을 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무책임의 극치, 수치스런 일”이라고 월가를 호통쳤다. 셋째, 백악관 업무 1호로 고위공직자의 연봉 동결로 기업에 솔선수범을 보이고 자기 사람이 아니더라도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하여 관용과 화합정치로 위대한 미국을 재창조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책임이란
지금 세계경제는 1929년 경제공황 이후 최악의 상태로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예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는 어두운 견해가 많다.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들이 추락하면서 경제주체인 가계나 기업들을 움츠리게 만들어 정부만 쳐다보게 하고 있다. 따라서 위기 때는 두말할 필요 없이 정부나 지방의 재정기능과 경제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낭비적인 선심성 예산을 제거하여 생산유발 효과가 큰 분야로 예산을 재편성함은 기본이며 시중 유동자금을 확대지원하고 경제정책이 일실하지 않도록 서둘러 조기 집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병폐와 부정적인 사고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기축년 새해를 맞아 황소에 얽힌 여러 덕담을 우리 사회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 첫째, 소는 동서고금을 통하여 농경시대의 재산 1호였다. 1897년 한국 최초의 보험은 사람이 아니라 소였다. “꿈에 황소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 는 속설 등을 통해 볼 때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장기적인 주식 상승장을 일컬어 ‘불 마켓(Bull Market)’ 곧 ‘황소 주식장세’라고
새 정부에 거는 기대와 우려 2월 25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 제주 도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이명박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유세시 지금까지 특별자치도를 나무라면서 연방수준의 실질적인 국제특별자유도시 완성을 약속하였다. 당선인은 말보다는 실천을 중히 여기는 CEO 출신으로서 그 말에 책임을 질것이라고 믿고 있고 발빠르게 김태환 도지사는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수위원회를 방문하였고 지난 2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대선공약 실천을 강도 높게 건의 하였다. 그러기에 도민들은 그 신뢰와 기대에 기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러나 부픈 기대에 못지않게 다음 몇가지 이유로 그늘도 있음을 살펴보았으면 한다 첫째 이명박 당선인에게 전국 시도지사는 지방분권형 국가정립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지방에 중앙권한이 대폭 이양을 위한 '지방분권 정책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주특별자치보다 더 강한 '실질적 자치권 보장'을 위해 분권형 헌법 개정, 조례입법권 확대, 중앙.지방사무 재배분, 자치경찰제 도입, 교육자치제 개선, 국토관리청 등 6500여개 특별행정기관 이관 등 지방분권형국가 정립을 건의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특례들이 전국화 되버릴 우려가 있는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