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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사랑 함께하는 기쁨 자원봉사

나누는 사랑 함께하는 기쁨 자원봉사

 
최근 방학이나 주말을 맞아 자원봉사를 위해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된다. 또한 주변에서도 기관·단체나 동호회 단위로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제11회 들불축제 현장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그 이유야 어찌됐든 간에 21C의 가장 중요한 화두이며,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우리 모두의 가장 중요한 책무중 하나라는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전환이 많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본래 자원봉사란 ‘자유의지' 라는 뜻의 라틴어 ‘Voluntas' 에서 유래되었고 자원봉사자를 뜻하는 'Volunteer'는 라틴어 ‘vol(의지)'에서 나와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하는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 또는 특별한 활동이 아닌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방법으로라도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자원봉사를 서양에서는 흔히 고대희랍의 박애주의(Philanthropy)가 B.C. 150년경 로마의 공공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법으로, 이후 중세 기독교의 박애를 포함하는 자선의 형태로 산업혁명 때까지 전해오다 19C 후반 미국에서 자선이 부유한 남성들이 주로 공익사업을 하는 박애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부인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직접 돕는 자원봉사로 분리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자원봉사의 시점으로 보는 시각들도 있으나, 이것은 조직화된 자원봉사에 대한 외형적인 표현일 뿐이며,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유래는 삼한(三韓)의 두레나 품앗이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특히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제주의 수눌음 풍습이야 말로 전형적인 자원봉사의 한 형태가 아닌가 생각한다.

‘자발성’과 ‘공익성’ 그리고 ‘지속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자원봉사는 봉사자 자신에게도 자신의 존재가치와 긍지를 확인하는 ‘삶의 보람’과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활용 향상시키고 인격적 성숙과 자신의 재발견을 통해 ‘자기성장 기회’를 제공해 주고, 이웃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 주민과의 연대형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에 직접 참여하고 해결에 기여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의 효과를 주게 된다.

우리 사회도 이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2005.08.04 법률 7669호)과 이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2006.10.11 조례 제21호)등의 제정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누군가 복지는 극락과 천국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했다. 자비와 자선 즉 자원봉사가 활발한 사회가 결국 극락이요 천국 이라는 말일 것이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이 땅을 극락과 천국으로 바꾸는 자원봉사, 우리도 새로운 기운이 충만한 새 봄을 맞아 당장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장 이 병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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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위원회, 한경면 찾아 주민과의 현장소통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6월 10일(화) 오후 4시, 제주시 한경면사무소에서‘2025년도 제2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서부서, 한경파출소), 자치경찰단이 참여해 한경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치경찰제 홍보 △기관별 주요 시책 설명 △주민 질의응답 및 현장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서부경찰서 교통과는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사고 영상을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안전 보행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서부경찰서는 마늘 수확기 절도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범활동을 공유하며, 최근 고산리 일대에서 진행된 야간 순찰(70여명)과 특별방범대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자치경찰단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및 해제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현장 심의위원회' 운영을 소개하며, 올해도 주민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하여 관련 심의와 시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 현장에서는 시야 확보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구간 정비, 신호 체계 개선,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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