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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전용카지노-돌아오고 싶고, 돌아올 수 있는 제주의 출발

 
제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인구증가가 더딘 가운데 내리 5년째 인구유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기사는 통계청이 2월 18일 발표한 󰡐2008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대한 분석기사로, 2008년 제주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2236명이 많아 전출초과 현상이 발생했으며, 전출초과 현상의 주 원인으로는 취업과 진학 등의 이유로 서울, 경기, 인천 등 다른 지방으로 빠져 나간 청년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육지에서 공부한 우리의 아들, 딸들이 제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제주에서 공부한 아이들마저 서울, 경기로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명하다.

제주의 성장 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자주재원 부족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추진에도 현재로서는 한계가 있고,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에도 우리가 요구하는 핵심사항 반영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제주의 1차산업은 농산물 수입 개방이 확대되는 등 농업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지난 10년간 농가수는 11.2%나 감소했고, 특히 농가인구는 22.3%나 줄어 이농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어업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제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관광산업마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마땅한 일거리가 없는 도민들이 너도 나도 관광사업에 뛰어든 결과 관광업계가 심한 공급과잉 현상을 빚고 있다.

7 ~ 8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여행업은 125%, 관광지는 250%, 렌터카 대수는 184%나 증가하여,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광사업자들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관광숙박시설을 근거로 적정 관광객 수를 산출해 보면 연간 관광객이 750만 명 ~ 800만 명은 되어야 하는데, 지난 해 총력을 다해 유치한 관광객 수가 580만 명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수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제주의 1차산업과 함께 관광산업도 역시 어려움에 빠져들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제 그간의 관행이나 터부를 과감하게 벗어던진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대안으로 마카오나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의 예에서처럼 이미 관광객 모객효과가 입증된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을 제시해 왔다.

관광산업은 항공, 운송, 숙박, 음식, 쇼핑,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연계된 시스템산업이다.

즉 관광객 유치 확대는 관광산업 전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와 동반한 건설, 인쇄, 디자인, 도내 소규모 자영업 등이 연계 발전할 수 있다.

또한 관광객전용카지노 매출과 동반산업 발전 등에 따른 재정수입 확대로 노인건강 프로그램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대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공교육 지원확대로 사교육비 절감 등 도민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산업 등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더욱 확대되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의 주력 성장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주민들의 일거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행정이 펼쳐지며,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위한 투자여건이 만들어질 때 떠났던 이들이 돌아오고 싶고, 돌아올 수 있는 제주가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김 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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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중이용시설 점검으로 중대시민재해 예방
제주시는 공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한 25개소에 대해 안전보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중대시민재해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중이용시설 등의 관리상의 결함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재해를 말한다. 이번 점검은 제주시 중대시민재해 대상 공중이용시설 185개소 중 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 25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공중이용객 측면의 유해·위험 요인, ▲재해 발생 시 비상대응체계 등이다. 점검 결과, 확인된 유해·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요청하고 안전보건 관리 및 비상대응 체계 등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시정을 요구하여 개선 결과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매년 공중이용시설의 현황을 전수조사하여 중대시민재해 대상 공중이용시설을 지정하고 있으며, 올해 지정 시설은 도로·교량, 체육시설 등 185개소다. 아울러,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정밀안전진단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의 누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기별․관리부서별 자체 점검도 실시해 오고 있다. 박기완 안전총괄과장은 “철저한 시설 관리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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