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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를 바꾸는데 지혜 모아야

 
물류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최근 1~2년 사이 새로운 물류시스템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돼온 제주의 물류분야에서 분명코 새로운 역사가 써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것은 2008년 시범 운영된 제주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인데, 이른바 공동물류(물류정책기본법은 ‘물류공동화’라고 정의함)시스템으로 물류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테마이다.

이미 물류선진국가에서는 다양한 공동화사업을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들어 풀무원과 고려당이 공동물류회사로 설립한 엑소후레쉬를 통해 물류비를 크게 줄인 것이 효시이다. 그 외 용마유통, 향남제약공단 사례가 있고, 인천남동공단공동화사업, 시화·창원공동화사업 등이 있는데 지자체의 사례는 거의 없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낙후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 물류공동화 수준의 현실이다. 다소간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어 귀찮고 해서 기존의 개별물류관행을 고집하는 탓이기도 하다.

그런데 제주의 공동물류사업은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생물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기업의 물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비 5천만원으로 공동물류센터 시범사업을 펼쳤다. 14개 기업이 신청하고 이중 8개 기업이 실제 이용했는데 참여업체들의 반응이 기대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그동안 기업들의 물류문제에 얼마나 시달리고 있는지를 가늠케 하는 한편, 제주에서는 물류공동화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해준다.

지금까지는 월1회 해상운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이지만, 앞으로 주1회로 확대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마케팅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 제품생산에 필요한 부자재에 대한 조달물류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 물류비 때문에 사업하기 힘들다는 소리가 머지않아 사라지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가 될 정도다.

또 다른 사례는 제주개발공사의 물류혁신인데, 지난해 물류체계를 주도적으로 제3자 물류로 전환하여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제주물류혁신의 첨병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제주자치도는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물류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물류는 기업의 비용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물류혁신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제주는 섬지역의 특성상 비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가지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물류혁신이 필요하다. 차제에 행정은 물론이거니와 관련단체, 기업, 도민이 함께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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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맞아 합동캠페인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기념(매년 6월 26일)하여 6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 일호광장 일대에서‘불법 마약류 퇴치 및 오남용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도약사회서귀포시지부와 서귀포 3개 보건소 25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 내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현장에서는 ▲마약류 중독 예방관련 O,X 퀴즈 ▲마약류 관련 설문조사 ▲피켓 등을 활용하여 캠페인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올레시장까지 이동하며 거기 캠페인도 이어나갔다. 특히 올레시장 내에서는 불법 마약류 퇴치와 함께 ‘민생경제 살리기’홍보도 동시에 실시하여 시민들과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 23.(월)부터 6. 27.(금)까지 5일간 약사회와 협업하여 서귀포시 청사 내에 ‘마약의 위험성 경고’ 및 ‘불법마약류 퇴치’를 주제로 한 포스터를 전시, 청사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현승호 서귀포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는 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마약류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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